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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용서하고 싶은 날 바다로 가자 누군가 용서하며 울고 싶은 날 바다로 가자
나는 바다에서 뭍으로 진화해 온 등 푸른 생선이었는지 몰라, 당신은 흰 살 고운 생선이었는지 몰라
바다는 언제나 우리의 눈물 받아 제 살에 푸르고 하얗게 섞어 주는 것이니 바다 앞에서 용서하지 못할 사람 없고 용서받지 못할 사랑은 없으니 바다가 모든 것 다 받아 주듯이 용서하자
마침내 용서하는 날은 바다가 혼자서 울듯이 홀로 울자
이 시인은 용서를 하기 위해서 무려 바다의 힘을 빌려야 했다. 그는 바다 앞으로 가서 울면서 미움을 털어내고 있다. 내 것이면서도 갖고 싶지 않은 마음은 바다에 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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