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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등하굣길, 교통안전 ‘아찔’
도로 곳곳 패여 위험한‘스쿨존’
주의력 부족한 아이들 골절․인명사고 우려
익산시 “현장 답사 통해 문제점 해결할 터”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9년 03월 11일(수)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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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도로 곳곳이 움푹 패여 있는데 아이들이 지나가다 넘어져 다치기라도 하면 누구 책임인가요?”
얼마 전 초등학교 입학식에 다녀온 송모(34) 씨는 아이들 하교시간이 되면 불안함을 감출 수가 없다. 등교할 때는 손을 잡고 학교에 데려다 준다지만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하굣길에는 마중을 나갈 수 형편. 송 씨가 이렇듯 불안함을 떨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학교 앞 도로 상태가 엉망이기 때문이다. 이제 갓 초등학교에 입학해 친구들과 뛰어놀며 길을 건너다 움푹 패인 도로에 걸려 넘어지기라도 하면 자칫 큰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좌불안석이다.
어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스쿨존의 관리가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어 원성의 소리가 일고 있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스쿨존 도로 곳곳이 움푹 패여 주의력이 약한 학생들이 넘어져 골절 등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많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
또한 스쿨존이라고는 하지만 시속40㎞를 지키는 운전자들을 찾아보기 힘들어 넘어진 학생을 발견하지 못하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빠른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신흥초등학교 앞 스쿨존의 경우 깊게는 10㎝가 넘게 패인 곳이 10여 군데가 넘어 학생들의 등하굣길을 위협하고 있다. 학생들이야 횡단보도를 이용한다고 해도 움푹 패인 곳을 피해 곡예운전을 펼치는 차량들로 인해 어린 학생들이 사고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는 것. 특히 이 학교는 6차선 도로를 마주하고 있어 크고 작은 차량들이 속도를 내며 지나다녀 대형사고 마저 우려된다고 한 목소리다.
학부모 최모(38) 씨는 “스쿨존이라고 해봤자 지키지 않는 운전자들이 대부분인데 도로까지 이 모양이니 아이들 등하굣길이 불안길이 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상황은 동남초등학교 앞 스쿨존도 마찬가지다. 움푹 패인 곳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심지어 횡단보도까지 패인 곳이 있을 정도다.
동남초 인근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김모(54) 씨는 “학생들이 주위 깊게 살피고 건넌다면 별 문제 없겠지만 친구들과 이야기 하면서 건너다 행여나 넘어져 사고라도 날까봐 걱정이다”며 조속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익산시청 관계자는 “해빙기를 맞아 도로 소파가 발생한 듯 싶다”며 “직원 순찰과 민원이 발생하면 즉각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스쿨존 지역도 현장 답사를 통해 조속히 문제를 해결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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