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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 누군가 건네는 위로의 말 한 마디와 작은 관심이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고 발돋움할 수 있다는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희망이 가장 큰 관건입니다.”
11년째 신동 새말아띠자원봉사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점순(59) 씨는 지속적인 봉사활동의 의의를 이같이 설명했다.
‘작은 나눔, 큰 기쁨 두 배’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2007년 발족한 새말아띠자원봉사단은 김점순 단장을 필두로 현재는 80여명의 회원이 소외된 계층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지역의 자원봉사가 정착되는데 크나큰 기여를 하고 있다.
새말아띠자원봉사단은 매년 상반기에는 라면 나눔, 하반기에는 이불채 나눔 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 단장은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한 90년대는 흔치 않은 일이라서 사실 으스대는 마음에 시작했다”며 “그러다가 점차 봉사의 기쁨을 느껴 진정성을 갖게 됐다”고 회상했다.
지금은 공부하는 봉사자로 유명한 그는 어느 날 어르신 목욕봉사를 갔다가 장구공연을 보고 ‘아! 한 분이 이렇게 여러 사람을 즐겁게 할 수 있구나’하는 깨달음을 얻고 풍물을 배우게 됐다.
이후 봉사에도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믿는 그는 제대로 된 공연봉사를 위해 원광디지털대학교 전통공연예술학과와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했다.
“봉사도 막무가내보다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고 가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가니까 봉사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지고 각 시설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원광대학교에서 자원봉사관리자 자격증도 취득했다는 것.
봉사단에서 목욕봉사와 어르신 반찬배달, 청년식당 도시락 배달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그이지만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도 있어 요즈음은 전북도민체전을 대비한 단체줄넘기팀을 맡아 새벽부터 분주하다.
김 단장은 “이처럼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가족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그 중에서도 남편의 도움이 절대적”이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한 큰 딸 고은지씨가 봉사단의 서류처리를 도맡아 해줘 큰 도움이 됐다며 숨은 공로자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저를 묵묵히 믿고 따라와 준 가족 같은 우리 단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정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소외된 이웃이 없는지 살피겠다”고 다짐했다./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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