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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라는 것이 단돈 100원이라도 베풀기 시작하면 습관이 됩니다. 아무나 못한다는 생각에 첫 발을 떼기 어려워서 그렇지 용기를 내 한 번 하고나면 습관적으로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익산지역자활센터와 보육원·노인요양시설·저소득층·돌봄아동 등에 매년 1500만원 상당의 컴퓨터 기부활동을 하고 있는 어양동 동컴PC샵 안용찬 대표는 기부에 대한 소신을 수줍게 밝혔다.
힘든 유년기와 학창시절을 보냈다는 안 대표는 항상 나보다 어려운 사람은 돕고 살자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대학시절에도 야학교와 자활센터 등에서 전공인 컴퓨터와 한글 가르치는 재능기부를 펼쳤다.
불과 4년 전 아내의 퇴직금으로 보증금 포함 500만원에 지금의 사업을 시작,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자 컴퓨터 물품 기부활동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지금도 기부금액에 비해 생활이 많이 여유로운 것은 아니지만 주머니에 100만원이 차면 80만원을 기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아내가 이해하고 후원해줘서 가능한 일로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안 대표는 지난 5월에도 어린이날을 맞아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200만원 상당의 컴퓨터 3대를 기탁했다.
그는 “코로나19로 가게 운영이 어려워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지난해 노트북을 받고 기뻐했던 아이들이 생각나 다시 후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취약계층 아동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착한가게로 등록해 지역사회 나눔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물품봉사뿐 아니라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교육문제에도 관심이 많은 안 대표는 장학재단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꿈이어서 원광대학교 특수교육과에 입학해 늦깎이 대학생으로 학사, 석사를 마치고 박사 과정 중이다.
특수교육과 후배들에게 한 학기 50만원 2명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그는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직접 찾아와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후배들을 볼 때면 정말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력이 생겼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동컴PC샵은 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인터넷 최저가로 판매 중이며 익산 다이로움 카드까지 사용 시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제품 AS를 2년 동안 무상으로 실시하고 있다./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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