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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은 쉬지 않는다. 이제 막 바다에 닿는 강을 위해 먹빛 어둠 뒤에서 지구가 해를 밀어 올리고 있다. 너의 앙다문 입술과 너의 발등에서 태어나는 시간과 사랑과 눈물이 가 닿는 세계도 그러할 것이다. 오늘 하루치의 바람 잊지 않으려고 나뭇잎들이 음표를 던진다. 새가 하늘을 찢는다. 새카맣게 젖은 눈빛 꺾이던 골목에도 쿠렁쿠렁, 힘찬 강 열리고 푸른 햇발 일어서는 소리 들린다. 흐르는 물은 반드시 바다에 가 닿는다.
“사랑과 눈물”로 점철된 인간사도 별반 다르지 않아 “젖은 눈빛 꺾이던 골목에도” 강물이 흐른다. 좌절하지 않고 살아간다면 ‘반드시’ 좋은 날이 찾아온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침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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