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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익산신문 | |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고 즐거워요. 아동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즐기는 음악교육을 이뤄내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2022년 꿈의 오케스트라 익산 프로그램 운영을 맡아 아동·청소년의 건강하고 다면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안경일(39) 팀장은 이처럼 포부를 밝혔다.
안 팀장은 전북대학교 음악대학 오보에 전공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술전문사 졸업을 마치고 현재 (유)예술나무컴퍼니 운영팀장으로 소속돼 있다.
어린 시절 음악을 좋아하는 어머니를 따라 시립합창단 공연을 보러 다니다 지인의 소개로 오보에를 접했지만 마땅히 배울 만한 곳이 없어 전주로 레슨을 받으러 다녔다는 그는 “꿈의 오케스트라 아동·청소년 단원들은 어릴 때부터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음악 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정말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팀장은 전주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발달장애(자폐, 지적) 아이들로 구성된 위더스(With Us) 챔버오케스트라를 맡아 3년째 지휘하고 있다.
“비장애인과 같은 음악을 보여주고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에 아동의 특수성을 파악해가며 음악을 제공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성공적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번 꿈의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면서 음악교육에 자기주도 학습법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다는 그는 “우리가 언어를 배울 때 반복적으로 듣고 말하며 학습하게 된다”며 “이 점에 착안해 아이들이 혼자 보고 듣고 따라할 수 있도록 영상과 음악을 제공해 혼자서도 연습할 수 있는 음악교육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오보에 연주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친 안 팀장은 “오보에는 전통 서양악기이지만 마치 한국악기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어 흥미롭다”며 “감성적인 부분이 있어 느린 곡을 연주했을 때 목가적이고 한 서린 소리를 내줘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소통의 달인 스타강사 김창옥과 함께 tvN의 프로그램 ‘어쩌다 어른’에 출연한 것도 오보에 연주 덕분이라는 것.
전주 클나무오케스트라 초청 토크콘서트에서 만난 김창옥 강사는 오보에를 좋아한다며 본인의 숲속 콘서트에서 ‘고향의 봄’ 연주를 해달라는 부탁을 했다.
그때 관객들이 감동을 받아 청와대와 평창올림픽, 토크 콘서트 시즌1 25개 지역 방송도 함께하게 됐다.
그는 “‘어쩌다 어른’ 출연 이후 구슬픈 음색을 가진 ‘섬집아기’, ‘오빠생각’, ‘엄마야 누나야’ 등 어른들을 위한 동요레퍼토리를 갖게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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