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유희환 (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센터장 | | ⓒ 익산신문 | 최근 세계 곳곳은 물론이고, 우리나라도 산불과 가뭄·홍수 등 기후 변화에 관련한 문제들을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다. 더 이상 기후 변화·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노력이 아닌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 인간이 인위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 가스는 환경 문제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존과 연관 있는 먹거리까지 위협하고 있다.
과거 사회 우리는 먹거리 부족으로 인해 배고픔을 견뎌야 했고, 극심한 영양실조가 사회적 문제였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상황이 반전되었다. 오히려 부족이 아닌 과잉으로 많은 문제들이 발생되고, 출처를 알 수 없는 먹거리들은 나와 우리 가족을 넘어 지역의 건강을 해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코로나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 그리고 나와 내 가족이 함께 나누는 먹거리에 우려와 걱정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이러한 문제는 지속될 것이다. 이는 농업 및 생물 다양화 상실의 가속, 대량 투입 농업에 따른 환경 부담 가중, 효율화 추구로 인한 소농들의 위축 등 농업 생태계의 불균형을 비롯해 우리 식탁에서는 글로벌화 되고, 효율화 위주로 진행되는 먹거리 시스템에서 이러한 문제들이 시작되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문제들이 현실로 나타낸 시점 더 이상 문제를 방치할 수 없기에 2000년대 중반부터 시민의 먹거리 보장(Food security)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밀라노 푸드 엑스포 도시 먹거리 정책협약에서 발표된 시점에서부터 한 도시의 먹거리 생산과 소비에 이르는 먹거리 체계가 보다 공정하고 지속 가능하게 전환되어야 한다는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이런 세계적 흐름은 국가 정책에도 반영되어 지역생산-지역소비의 먹거리 순환생태계 구축전략을 넘어서서 새로운 사회 경제적 문제들을 먹거리로서 해결하기 위한 거버넌스를 조직하고 식생활-영양-사회경제적 형평성-생산-유통-폐기 등 전 영역으로 확대하는 종합적 먹거리 전략인 푸드플랜 사업으로 확산되었다.
이에 우리시는 선도적으로 2017년도부터 미래농정국을 출범하고, 세부 미래농정 5개년(2019 ~2023)계획을 설계, 희망농정위원회와 분기별로 공유 및 의견수렴 등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며, 매년 전문가 평가를 통해 부족한 점은 보완, 추진해 농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가소득 증대를 통한 지속가능한 익산의 농업·농촌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2021년 5월 재단법인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를 출범하여, 익산 푸드플랜 총괄 수행 기관으로서 지역농산물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농산물의 소비를 확대하고 중소농 및 영세농의 농가소득 증대, 먹거리 질 향상, 건강한 먹거리 공급 등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계획으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과 연계하여 푸드플랜 수립의 방향성을 갖고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런 종합적인 먹거리 문제 해결은 단순히 재단의 설립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시민 모두가 환경에 대한 관심과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고 건강한 먹거리 체계 개선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 생산 단계에서는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산물 생산을, 유통 과정에서 로컬 푸드 식단 구성을, 소비 단계에서는 될 수 있으면 지역 먹거리 소비를 통해 이동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덧붙여 잔반 없는 식사를 실천해 보자.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내가 먼저, “줄이고-챙기고-지키고” 운동을 통해 실천하는 것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 것이고, 결구 우리가 살고 있는 익산을 넘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살리는 첫 걸음에 함께 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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