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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을 걸고 만든 귀금속 작품을 샤넬과 같은 명품의 반열에 올려 명실상부 보석의 도시 익산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에 최신 기술인 3D 프린팅을 활용해 독특하고 아름다운 작품들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디아뎀 주얼리디자인연구소 유기현(44) 대표는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원광대학교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한 유 대표는 어느 순간 보석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자수정 알반지 끼고 다닐 정도로 빠져 들었다.
이후 공주대 주얼리디자인과에 진학해 석사를, 서울과학기술대 나노·디자인융합전공 디자인학 박사를 취득했다.
전역 후 선배의 권유로 당시 흔치 않던 CAD를 배우게 되고 이를 계기로 원광보건대학교 귀금속연구센터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고가의 장비인 3D프린팅을 접하게 됐다.
유 대표는 “12년 동안 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기계 관리도 하고 학생들 교육도 하면서 쉽게 이용하기 힘든 비싼 장비로 마음껏 아이디어를 실현해 볼 수 있었다”며 “그래서 해마다 공모전에 출품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대학 때부터 매년 2회 이상은 공모전에 참가하자는 결심을 했다는 그는 그런 노력 덕분인지 수상경력이 화려하다.
제12회 익산한국공예대전 대상과 백제문화상품공모전·보석문화상품공모전 대상, 익산보석박물관 문화상품전 금상, 국제 주얼리 디자인 공모전 금상 3회 외 다수의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디아뎀 주얼리 디자인 연구소 대표이자 보석 디자이너로 제품 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그는 현재까지 개발한 주얼리 제품만 4,000여 점이 넘는 등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최상의 가공 기술을 연구해 익산 귀금속 산업의 재기와 발전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익산역 2층 대합실에서 보석박물관·익산역이 진행한 초대전에서는 여행객들에게 주얼리 CAD를 활용해 건축물 장신구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보석과 교통 중심의 도시, 익산을 인식시켰다.
전시에서는 동서양을 대표하는 건축물을 주제로 주얼리 CAD 프로그램을 활용해 축소시킨 형태와 내부 공간감을 섬세하게 재현하되, 장신구의 기능을 갖춘 작품 외에도 그의 디자인 감각과 기술이 돋보이는 공구 시리즈 등 수준 높은 작품 65점을 선보여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제는 귀금속에 대한 소비 패턴도 변하고 시대 흐름도 바뀌어 소품종 대량생산방식은 맞지 않습니다. 소비자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고객의 마음에 쏙 드는 훌륭한 작품으로 ‘디아뎀 바이 유기현’이라는 브랜드를 명품으로 각인시키겠습니다.”/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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