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을 달렸다숨이 몸보다 커질 때까지
숨만 쉬어도 지구 반대편 사람을 만날 수 있어
그렇게 말하는 너를 보는 게 좋았다여기 너무 아름답다우리 꼭 다시 오자
겨울 별자리가 가고 여름 별자리가 올 때까지녹지 않는 것이 있었다
시인은 “먼 곳을 상상하는 사이 정말 가까운 곳은/ 매일 넘어”(‘정말 먼 곳’)진다고 했다. “지구 반대편 사람을 만”나다 정작 ‘가까운 사람’을 잃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