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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기다리는 신용동 내곳경로당
30년 된 건물 낡아 겨울철 추위에 ‘꽁꽁’

쥐꼬리만한 유류 지원비 10일이면 바닥…어르신들 주머니 돈 충당

주민들, 이한수 시장에 개ㆍ보수 건의 기대 부풀어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09년 01월 23일(금)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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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기나긴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겁부터 납니다. 그나마 시장님이 재건축을 해준다니 위안이 됩니다”

신용동 내곳경로당 어르신들이 한겨울 추위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내곳ㆍ양동ㆍ통정마을 52명 어르신들의 유일한 쉼터인 내곳경로당은 지난 82년 지어져 건물이 낡은데다 외풍이 심해 겨울철 냉방이나 다름없다.

조금이나마 추위를 잊기 위해 난방을 해보지만 익산시에서 지원해주는 쥐꼬리만한 유류비로는 턱없이 부족해 마음까지 꽁꽁 얼어붙었다.

때문에 어르신들은 방 3개 가운데 1곳만 사용하고 나머지 방 2개는 겨울철 내내 비워두고 있다.

매달 나오는 87만원의 유류비로는 10일 정도밖에 견딜 수 없어 어르신들이 꼬깃꼬깃 용돈을 아껴 충당하고 있다.

김모(67) 할아버지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보일러를 돌릴 경우 지원 받은 유류비가 월 초면 동이 난다”며 “천상 회원들이 돈을 조금씩 내어 기름값을 대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이들 마을 52명의 어르신들은 한 목소리로 경로당 재건축을 요구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지난 1월 12일 주민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한수 시장이 재건축 확답을 한 상태라 기대가 크다.

최모(69) 할머니는 “시장에게 건의 했으니 다가올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게 보내게 될 것 같다”며“이왕 재건축을 해줄 거면 2월초에 서둘러 공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올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경로당 개ㆍ보수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어떤 곳을 신축하고 개ㆍ보수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며“내곳경로당을 조만간 둘러보고 개보수가 필요하면 가급적 빠른 시일에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축 대상지는 2월 중순 쯤 결정되지만 개ㆍ보수는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이뤄지기 때문에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강명수 기자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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