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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전 현수막자리 과열경쟁 '눈살'
명당 자리다툼, 유세 소음 등 시민불편 초래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6년 05월 20일(토)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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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본격적인 선거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들이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시민들의 발길이 많은 곳을 선점하기 위한 현수막 자리다툼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나 자칫 과열 경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18일 0시 익산시 전역에 시장후보를 비롯해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450여 개의 현수막이 일제히 게시 돼 시민들을 어리둥절케 했다.
특히 현수막들이 형형색색으로 만들어져 있고 도로 어디든 점령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시야를 어지럽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교통사고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 5ㆍ31 지방선거부터 다시 부활한 현수막 게시로 인해 명당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각 후보 선거운동원들은 17일 저녁부터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자리다툼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뒤늦게 자리 확보에 나선 후보들은 더 나은 곳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뛰어다니며 장소를 물색해 시가전을 방불케 하기도 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현수막 게시는 교통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호등을 가리면 안되거나 도로를 가로지르면 안되며 또 다른 후보의 현수막을 가리면 안된다는 정도로 규제를 하고 있어 후보 운동원들의 자리 싸움이 더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세차량을 이용하는 경우 확성기를 너무 크게 틀어 놔 인근에서 일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람이 많이 다니는 아침과 저녁 영등동 전자랜드 네거리부터 롯데마트 사이 거리는 전쟁터를 방불케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시장과 도지사 후보는 차량용 확성기를 이용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차량 유세가 가능하며,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은 휴대 확성기를 이용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유세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후보들의 차량유세가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오전과 점심시간, 저녁시간에 집중되고 있어 오고가는 차량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소음이 만만치 않아 시민들을 짜증스럽게 하고 있다.
한 시민은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이 자신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알겠으나 일 하는데 지장을 줄만큼 크게 떠드는 것은 잘못된 것 아니냐"며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아침과 저녁때가 되면 시끄러워서 일을 할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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