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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유일의 등록 사립미술관인 W미술관이 제정한 상이라 권위와 함께 정말 고맙고 의미 있는 상을 받아서 기쁩니다. 이제 1회이지만 연륜이 쌓이면 익산에서 미술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단비이고 희망인 모두가 받고 싶어 하는 상이 될 것입니다.”
익산 유일의 등록 사립미술관인 W미술관이 올해 첫 제정한 제1회 W미술상 수상자 이광진 한국공예가협회 이사장은 이 상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전주, 군산 등지에는 이미 미술상이 있었지만 익산에서 권위를 인정받은 등록미술관이 선정하는 상은 유일하다는 것.
지난 21일부터 W미술관 2층에서 제1회 W미술상 수상 작가전을 선보이고 있는 이광진 작가는 선대의 도공들이 해왔던 전통적인 방식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쓰임의 미학인 ‘쓰임’을 우선하는 담을 수 있는 용기에 화장토와 자토, 안료 등의 재료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 끊임없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이 그의 주된 작업 키워드이다.
“공예란 첫째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우선입니다. 거기에 ‘아름다움’이 더해져야 하는 것이죠.”
이 작가는 기존 전통방식으로 유약을 입히거나 바르는 것이 아니라 서양의 콜라주 방식을 원용하고 있다.
그는 “종이를 원하는 형태로 찢어 유약을 묻혀낸 다음 초벌구이를 마친 그릇에 표면 위에 겹쳐 붙이고 다른 빛깔의 유약을 겹쳐 사유함으로써 현대회화의 문양을 만들어낸다”며 “서로 다른 빛깔의 유약들이 아름다운 추상의 세계를 연출하도록 의도했다”고 밝혔다.
신정자 W미술관 학예실장은 “시대가 바뀌어도 한국적인 그릇으로 뿌리는 변하지 않는 전형적인 전통방식을 계승한 작품을 계속 이어가며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는 그의 작업은 전통 도예가가 나아가야 할 모범적인 지표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이 이사장은 전북예술상과 목정문화상 미술부문, 한국미술작가 대상, 한국공예가협회상, 목양공예상, 익산예술문화대상, 대한민국 미술인상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익산 한국공예대전 운영위원장과 한국공예가협회 이사장, 한국공예문화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 중 한국공예가협회 이사장은 서울대학교와 홍익대학교 출신이 아닌 지방대학교 교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취임했으며 3선을 역임하는 것도 최초여서 도예가로서 그의 위상을 짐작할 만하다./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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