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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주변 넘쳐나는 차량들로 몸살
불법 주차 차량으로 곡예 운전 불편 초래
경적소리, 언성 오가는 등 주민 마찰
주의력 부족한 학생들 안전 사각지대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9년 01월 16일(금)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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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빽빽하게 주차해 놓고 주민들은 어디에 주차하라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익산시청 주변 남중동 주택가 골목이 넘쳐나는 불법주차 차량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남중동 주민들에 따르면 마구잡이식으로 주차해 놓은 차량들로 인해 주차 공간 부족은 물론 시민들의 통행 안전마저 위협받고 있다.
골목길 양쪽에 나란히 주차해 놓았다고는 하지만 한 대의 차량이 간신히 지나칠 정도라는 것.
맞은편에서 진행하는 차량이라도 있으면 양 옆으로 주차해 놓은 차량을 피해 곡예 운전을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행여 초보 운전자가 진입하기라도 한다면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까지 연출돼 짜증길로 변한지 오래다. 경적소리는 멈추는 날이 없고 언성이 오고가는 등 마찰이 끊이질 않는다.
택배운송업에 종사하는 정모(38) 씨는 “배달할 물건이 있어 시청 뒤 골목길로 들어올 때면 짜증부터 밀려온다”며 “차를 대놓고 물건을 옮기고 있으면 정적을 울려대는 통에 민망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주차해둔 차량에 흠집을 내고 사라지는 얌체족까지 있어 주민들의 짜증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익산시청 주차장과 청사 뒤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다고는 하지만 535면의 주차공간이 고작. 600여명의 시청 직원과 수없이 방문하는 민원인을 감안하면 턱 없이 모자란 공간이다.
지역 주민 한모(63) 씨는 “아침저녁으로 한적한 것으로 봐서 시청 직원 차량이 대부분이다”며 “시청 직원 집 앞이 이정도로 혼잡하다면 아마 금방 해결됐을 것”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이리북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어 주의력이 약한 학생들에게 사고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다.
겨울 방학이라 그렇지 학기 중엔 어린 학생들의 등하굣길이어서 학부모들이 노심초사 할 수밖에 없다는 것.
학부모 김모(36) 씨는 “사고라도 날까봐 골목길에서는 아예 놀지 못하게 한다”며 “어린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시청 직원들을 계도하고 단속하는 등 현실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익산시청 관계자는 “국민생활관 대극장자리에 50면의 주차장확보를 위해 3월 준공예정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로는 주차공간을 추가 확보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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