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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이종호·김학만·최봉준 선생을 2021년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습니다. 세 명의 선생은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서 한인단체인 권업회(勸業會)를 결성하여 항일운동을 펼치신 분들입니다.
이종호 선생은 1906년 서울에서 애국계몽단체인 한북흥학회를 조직했고, 서북학회의 서북협성학교 설립 초기 재정을 전담했습니다.
선생은 권업회가 태동하던 시기 부의장에 선임되어 권업회의 조직과 권업신문 발간에 가장 중요한 재정적 후원자였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권업회가 해산되면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1년을 감금되었으며, 이후 중구 산림동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권업회 초대 총재인 김학만 선생은 블라디보스토크 개척리에 최초의 한인 학교인 계동학교를 설립하였습니다.
1910년 8월 경술국치 소식이 전해지자 이상설 등과 성명회를 조직하여 한국의 독립을 호소하였으며, 독립군 기지 개척을 위해 중국 흑룡강성 일대에 한인 정착촌인 한흥동 건설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최봉준 선생은 부모를 따라 한인 최초 이주지인 연해주 일대에 정착하였고, 함경도 일대의 소를 러시아 군대에 수출하며 자본가로 성장하여 조국독립에 재정적 후원을 할 수 있었습니다.
1908년 선생은 러시아 한인사회에 간행된 최초 신문인 해조신문 창간을 지원했고, 블라디보스토크 개척리 최초 한인학교인 계동학교의 발기인으로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권업회 창립총회에서 총재로 선출되어 권업신문 창간에 재정적 지원을 했습니다.
정부에서는 선생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이종호 선생에게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김학만 선생에게 2012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그리고 최봉준 선생에게는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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