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이흥래 前 전주MBC 보도국장 | | ⓒ 익산신문 | ▲자치단체 통합 움직임 활발 도농 통합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각급 지방자치단체의 통합논의가 요즘 매우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인구는 계속 줄어드는데 그마저도 매년 서울 등 수도권으로 빠져 나가고 있어 이대로 있다간 지방 소멸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와 자원의 수도권 블랙홀 현상에 맞서기 위해서는 경제와 교육, 문화 등 여러 면에서 수도권과 겨룰만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이에 따라 몇 개의 광역자치단체가 통합해 수도권과 버금가는 초광역도시, 즉 메가시티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 4개 메가시티 출범 예정 전북도 강소권 메가시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전남에 예속되지 않은 독자권역의 발전전략을 추진해온 전북이 광주전남 메가시티에서 제외됨에 따라 어느 메가시티 권역에도 속하지 못한 강원도, 제주도와 함께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특히 메가시티 구축의 가장 중심축이 되어야 할 광역시가 없는 것은 치명적인 약점이다. 현재 메가시티 구축을 추진 중인 광주나 대전, 울산 등은 과거 시군간 통합을 통해 지금과 같은 발전을 이뤄왔다. 전북 역시 1997년과 2009년, 2013년 등 세 차례에 걸쳐 전주와 완주의 통합을 통한 거점 광역도시 구축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의 극렬한 반대와 현재 구속돼 있는 최 모 전 국회의원과 같이 자신의 정치적 이해에만 매달린 정치꾼들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불과 7~8년전, 청원군과 통합한 청주시, 마산·진해와 통합한 창원시가 현재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비교한다면 땅을 치고 후회할 일이다.
▲전북도 강소권 메가시티 시급 전북발전을 염원하는 뜻있는 인사들이 지난 6월 23일 네 번째로 전주·완주의 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회를 구성하고 시민 대토론회까지 개최했다.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 전주시장이나 완주군수가 팔짱만 끼고 있는데다 차기 완주군수 도전자들은 통합의 통자도 꺼내지 말라는 입장이어서 현재 전주완주 통합은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러다보니 과거와 같이 지도자들이 앞장서 추진해온 톱다운 방식 대신 주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인 보텀 업 방식으로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는 방법론들만 분분할 뿐이다. 그러나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메가시티 구축이 속속 추진되면 광역화를 위한 지역통합은 급물살을 탈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인구 백만을 넘는 특례시 구축은 전북의 최대 현안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전주·완주 통합에 익산도 참여해야 전주권과 익산권은 오랫동안 약간의 배타적인 입장을 보인 점도 없지 않다. 하지만 전북도 최소 100만을 넘는 광역도시가 필요해지고 있는 만큼 전주완주의 통합에 이어 익산까지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특히 전주완주의 탄소·자동차 산업과 익산의 농식품 클러스터의 연계는 전북의 경제구조를 한층 고도화 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한백제 문화권과 후백제이조 문화권의 결합은 전북의 문화적 정체성을 한층 높이게 될 것이다. 또한 당장 줄어드는 국회의원 의석수의 유지를 통한 정치력의 강화와 철도, 육상교통망의 효율적 활용, 대전충청 메가시티와 30분만에 연결되는 강소 메가시티의 출현 등 전주·완주·익산의 통합 효과는 우리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도 우리가 팔짱만 끼고 있어야 할 것인가. 이를 위해서는 단체장 등 정치 지도자들의 역량과 비전이 중요하다. 다행히도 익산시는 차기 지방선거에 경력과 능력 면에서 도백에 나서도 모자람이 없는 인물들이 대거 단체장을 노리는 만큼 전북 발전을 위한 대승적인 결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발전뿐만 아니라 익산의 희망찬 미래발전을 위해서 전북 광역시 구축에 익산시도 적극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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