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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 도움을 받은 사람은 반드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지나치지 않고 돕게 됩니다. 한 사람의 봉사는 보람은 물론 사회를 더 풍요롭고, 아름답게 하는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전국 자원봉사의 날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익산자원봉사센터 엄양섭 이사장(67)은 참된 봉사의 의미와 중요성을 피력했다.
엄 이사장이 봉사를 시작한 것은 40여년 전, 1980년 당시 그의 나이 스물여섯 때부터다. 고향 순창에서 낯선 익산에 정착해 사업을 시작했다.
“맨손으로 객지에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부도가 나면서 어려움에 처했을 때 주변에서 먼저 손을 내밀고 도움을 주셨습니다. 도와준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앞으로 버는 만큼 사회에 환원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 봉사하는 사람이 있음으로 다른 사람도 봉사하는 마음과 기회를 얻어 더 많은 사람들이 봉사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봉사를 시작하게 된 동기라고 덧붙였다.
봉사에 대한 이러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엄 이사장은 국제의료 개안수술, 국내 개안 수술 및 영정사진 봉사, 경로효친 위안잔치, 장학금 지원, 불우시설 휠체어 봉사, 헌혈운동 및 사회복지 시설과의 자매결연 등 봉사에 영역을 두지 않았다.
실제 엄 이장은 중국 옌볜대학교 복지병원에서 1996년부터 2000년까지 4차례에 걸쳐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폈다.
첫 해 12명의 환자 언청이 수술을 도운 것을 비롯해 이듬해에는 개안수술을, 다음해에는 언청이 수술을 하는 등 국경을 초월한 봉사에 나섰다.
그는 “장학금이나 난치병 치료처럼 목적을 정해 봉사하는 방법도 있지만 어렵고, 힘든 일을 보고 들을 때마다 힘닿는 만큼 사회에 환원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뿐”이라며 겸손해했다.
또한 엄 이사장은 지난 2005년 익산시자원봉서센터에서 이사로 일하며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봉사활동이 활성화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전국 최초 자원봉사센터 민관혼합 독립법인화를 추진, 자원봉사의 도시 익산시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그 결과 자원봉사센터의 봉사자가 획기적으로 늘었으며 지난 2006년 익산시가 전국자원봉사 우수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 데 일조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법무부장관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익산시민의 장, 국가보훈처 감사패 등 봉사단체 등 각 기관으로부터 15회 수상을 비롯해 열아홉 차례나 상을 받았다./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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