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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기계공고 옆 인도 설치해 주세요”
확장 공사 마무리 후 인도 설치하지 않아 주민 원성
12억 원 예산 투입하고도 반쪽 자리 인도로 사고 노출
익산시 “인도 확보 현실적 어렵다” 털어놔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9년 01월 06일(화)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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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 공사 후 인도가 설치돼지 않은 도로로 두 명의 시민이 아슬아슬하게 걸어가고 있다.
“도로는 확장됐는데 왜 인도는 설치하지 않으셨나요? 사고 나면 시에서 책임집니까?”
지난해 4월 확장 공사를 마친 전북기계공고 옆 도로가 인도가 설치돼 있지 않아 주민 원성의 소리가 일고 있다.
전북기계공고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도로 폭은 기존에 비해 넓어졌지만 인도가 설치되지 않고 확장 공사가 마무리돼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한 목소리다.
소라산 입구부터 전북기계공고까지 500m 구간을 12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완공했지만 기계공고 쪽 방향에는 인도가 없고 맞은편 주택가 쪽에만 인도가 설치 된 것.
주민 편의를 생각했다면 기계공고 쪽에도 인도를 설치해야 했음에도 한쪽에만 설치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이 도로를 자주 왕래하는 직장인 김모(30) 씨는 “지난해 도로 확장이 마무리돼 편리해지긴 했다”면서도 “가끔 인도가 없는 도로로 걸어가는 시민들을 보면 사고라도 날까봐 노심초사한다”고 불안해했다.
더욱이 익산시가 도로를 확장하면서 기계공고 1598㎡의 부지를 5억5천여만 원에 매입해 공사하면서도 인도를 확보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이 도로가 기계공고 학생뿐만이 아니라 인근 남성중·고와 남성여중·고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도로여서 사고의 위험성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
이 때문이라도 주민들은 기계공고 쪽 방향에 인도의 확보가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제 막 대입시험을 마친 정모(19) 군은“방학이라 그렇지 학기 중 하교 시간엔 전쟁터나 다름없다”며 “등하굣길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인도 설치는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익산시청 관계자도 어려움을 호소하기는 마찬가지다. 인도 확보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
이 관계자는 “예전 좁던 도로를 확장하면서 폭을 확대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며 “맞은편이 주택지이기에 그 쪽에 인도를 설치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부지 매입을 위해 기계공고 체육관 바로 뒤까지 매입해 도로 공사를 마무리했다”며 “주민들과 학생들이 반대쪽 인도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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