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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주면
돌을
깼다
쇠를 주면 쇠를 깼다
울면서 깼다 울면서 깼다 소리치면서 깼다
휘발유를 주면 휘발유를
삼켰다
숟가락을 주면 숟가락을 삼켰다
나는 이 세상에 깨러 온 사람, 조일 수 있을 만큼 허리띠를 졸라맸다
사랑도 깼다
사람도 깼다
돌 많은 강가에 나가 나는
깨고
또 깼다
그냥 내 힘만 가지고 살면 좋겠는데 요즘 세상이 어디 그런가. 억지로 힘을 더 모아 돌도 깨고 쇠도 깨야 할 정도로 치열하다. 차력사의 고단함이 참 가련하다. 돌 많은 강가에 사는 우리들 차력사는 얼마나 많은 돌을 깨고 또 깨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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