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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국악원의 늦깎이 소리꾼 정숙(47)씨가 판소리 김세종제 춘향가 완창발표회를 연다.
(사)한국국악협회 익산시지부(지부장 양용호)와 (사)익산국악진흥원(원장 임화영)이 주최하는 이번 발표회는 오는 9일 오후 1시 익산시 소월 임화영 판소리 전수관(중앙동2가 49-7) 2층에서 개최된다.
1부 초앞-이별가, 2부 신연맞이-어사또와 방자 상봉, 3부 박석치를-끝 등으로 구성된 발표회에는 정숙씨와 함께 임청현 전북도립국악원 고수부 교수와 추계예술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정숙씨의 아들 홍민균씨가 고수로 참여한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판소리에 입문한 정숙씨는 백제예술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전남도립국악단 단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가정사정으로 판소리 공부를 중단했다가 2017년 소월 임화영 명창을 만나 부단한 노력 끝에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 춘향가 완창발표회를 열게 됐다.
스승 임화영 명창은 “힘겨운 사투를 벌이며 꾸준히 준비해 온 소리꾼 정숙과 그런 아내를 사랑으로 따뜻하게 뒷바라지 해온 남편 홍철희씨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지인들을 초청은 못하지만 뜨거운 격려의 박수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용호 지부장은 “누구에게나 크고 작은 재능이 있지만 그 재능을 기량껏 발휘하는 것은 얼마만큼의 노력을 하는지가 중요하고, 그 노력에는 인내의 시간과 시련도 존재할 것”이라며 “수많은 어려움을 견디며 이번 발표회를 준비해 온 소리꾼 정숙에게 많은 추임새로 기운을 북돋아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숙씨는 목포 전국국악경연대회 학생부 최우수상, 여수 전남국악경연대회 학생부 최우수상, 창원 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최우수상, 부여 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포항 전국국악경연대회 명인부 최우수상, 정읍 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종합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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