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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 감소하는데 안내 표지판은 어디?
주민 안전 위협하는 동산동 세경아파트 옆 도로
초행길 운전자들 곡예운전 하기 일쑤, 주민 고스란히 피해
인도마저 설치돼 있지 않아 대형사고 발생 우려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8년 12월 26일(금)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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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이 갑자기 줄어드는데 사고라도 나면 누구 책임인가요? 그리고 인도는 어디 갔어요?”
며칠 전 급한 용무로 동산동 우경아파트를 지나 동익산역 공사현장을 방문하던 이모(53) 씨는 아찔한 순간에 맞닥뜨렸다. 초행길이지만 4차선 도로임을 확인하고 한참 속력을 올리려던 찰나 갑자기 2차선으로 줄어버렸던 것. 운전대를 꺾지 않고 계속 직진했다면 아파트 공사장 펜스에 그대로 추돌할 뻔 했다. 안내표지판을 확인 하지 못한 자신의 잘못인가 주위를 살펴봤지만 어떠한 표지판도 찾을 수가 없었다.
동산동 우경아파트를 지나 세경아파트와 옥야초등학교로 이어지는 도로가 인근 지역주민들과 운전자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세경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동산동 우경아파트 옆 4차선 도로가 2차선으로 갑자기 줄어들면서 어떠한 안내표지판도 없어 교통사고 위험성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다.
특히 초행길 운전자들에겐 느닷없이 2차선으로 줄어드는 도로는 그야말로 곡예길이다. 차선이 줄어든다는 안내표지판은 온데간데없고 공사 현장임을 알리는 어떤 알림판도 찾아볼 수 없다.
때문인지 피해는 고스란히 인근 주민들에게 돌아간다며 조속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옥야초에 다니는 딸을 둔 학부모 정모(38) 씨는 “얼마 전에도 급커브를 돌리는 차에 치여 병원에 입원한 학생 소식을 들은 적 있다”며 “아이들이 밖으로 나가면 불안하기가 이를 데 없다”고 하소연했다.
또한 동익산역 신축공사장이 인접해 있어 덤프트럭이 쉴 새 없이 드나들어 언제 대형사고로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대형트럭이 자주 왕래하는데도 아파트 공사현장 쪽은 인도가 아예 설치돼 있지 않은 것.
민원이 발생해 안전펜스를 2m가량 뒤에 설치했다고는 하지만 위험하기는 매한가지다.
우성아파트 주민 송모(48) 씨는 “대형차량이 자주 오가는데 인도가 없으니 위험하지 않겠느냐”며 “아파트 공사를 허가하면서 이런 사소한 것 하나 신경 쓰지 못하는 익산시는 무엇을 하고 있냐”고 반문했다.
이에 익산시청 관계자는 “담당자의 현장 확인을 통해 문제점을 찾겠다”며 “잘못된 점이 발견되면 경찰서와 협의를 거쳐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여름 민원이 발생해 안전 펜스를 뒤쪽으로 2m 가량 후퇴 설치하도록 시공사에 요청했다”며 “사유지이기 때문에 시에서 강제적으로 나서 인도를 설치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밝혔다. /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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