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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이고 솟아 짜증나는 도로 맨홀 뚜껑
도로 포장 새로 하고도 미흡한 뒤처리 원성
10㎝ 이상 낮은 곳 있어 오토바이 운전자 위협
익산시 “시민 불편 최소화위해 관계 기관과 협조” 다짐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8년 12월 11일(목)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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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동 전자랜드 사거리에서 여학생들이 움푹 파인 도로 위 맨홀 뚜껑을 가리키고 있다.
“도로 포장을 새로 해도 이 모양이니 차라리 안함만 못한 것 아닙니까?”
익산시가 곳곳에 도로 포장을 새로 하고도 칭찬은커녕 원성의 소리를 듣고 있다. 원인은 도로 높이에 맞는 않는 맨홀 뚜껑 높이 때문. 움푹 패어져 있거나 뚝 튀어 올라온 곳이 많아 운전자들의 신경을 날카롭게 하고 있다.
운전자들에 따르면 익산의 도로가 도로면과 높낮이가 다른 맨홀 뚜껑으로 인해 짜증길로 변했다며 조속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차량 통행이 잦은 영등동 전자랜드 사거리의 경우 여기 저기 높낮이가 제각각인 맨홀 뚜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도로면의 높이에 비해 10㎝ 가량 낮은 곳이 있는가 하면 교통 삼각섬 건널목에 움푹 들어간 맨홀 뚜껑도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불만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오토바이를 타고 생계를 꾸려가는 사람들에겐 지뢰밭이나 다름없다.
퀵서비스에 종사한다는 정모(37) 씨는 “날씨가 추워 일하기 힘든 상황인데 도로 상태가 이 모양이니 불안하기 이를 데 없다”며 “자칫 신경을 못 쓰고 발견하지 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은 확연한 사실”이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도로 한 가운데 움푹 파인 맨홀.
다른 지역 또한 말할 것도 없다. 송학동 현대아파트 앞 사거리 도로 맨홀도 마찬가지다. 포장을 새롭게 해 깔끔해 보이지만 미흡한 뒤처리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 충분하다.
송학동 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강모(35) 씨는 “며칠 전 이곳을 지나다 덜컹 하는 소리에 놀라 차를 세우고 고장 난 곳이 있는지 찾아보기도 했다”며 “도로 포장을 어떻게 이렇게 하는지 의문이다”고 토로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어양동 쌍용아파트 앞 버스정류장과 인화동에서 평화육교에 못 미쳐 터미널로 들어오는 도로 위 맨홀 뚜껑이 5㎝이상 솟아 있어 이를 개선해 달라는 목소리가 거세다.
평화육교 밑 명성웨딩홀 앞 도로에 5㎝가량 솟아 있는 맨홀 뚜껑.
갓 돌을 넘긴 아이들 둔 고모(33) 씨는 “아이를 태우고 운전하다 맨홀 뚜껑 위를 넘어갈 땐 온 신경이 곤두선다”며 “차가 덜컹 거리는 소리에 아이가 경기를 일으킬 정도”라고 털어놨다.
한편 익산시청 관계자도 어려움을 하소연하기는 마찬가지다. 맨홀을 관리하는 관련 행정기관이 다양하기 때문.
이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조금씩 조정을 하고 있는 상태”라며 “일시에 정비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또 “통행인의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있거나 직원 모니터링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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