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권경열 익산소방서 예방팀장. | | ⓒ 익산신문 | |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무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오는 7월!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국민들의 여름 밤은 사무실 및 가정 내 에어컨이 필수로 설치되어, 더위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에어컨은 관리가 중요한데, 에어컨 가동 시 악취가 난다면 원인은 잘못된 작동 습관과 부실 청소 등 관리 미흡일 가능성이 크다.
에어컨 내부에는 열교환기가 있는데 이곳에 곰팡이균을 비롯한 여러 유해 세균이 발생해 서식하기 때문이다.
에어컨을 작동하다 정지하면 내부에 생긴 습기 등을 제거하기 위해 팬이 공회전한다. 이때 충분히 습기가 제거되지 않으면 세균이 포함된 먼지가 에어컨 내부 열교환기에 부착된 상태에서 굳어 버린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먼지층이 두꺼워지고 그 속에서 각종 세균이 번식하게 된다. 에어컨 관리 미흡은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에어컨의 기능 저하를 초래해 에너지 효율도 떨어지게 된다.
통상 에어컨 신규 설치 후 세척 등의 관리를 안 하면 3년 후에는 최대 70% 정도로 효율 저하가 나타난다. 이에 따라 전기료도 더 많이 나오게 된다. 이러한 악순환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에어컨 정지 시 송풍 기능으로 내부를 충분히 건조한다. 요즘은 자동건조 기능이 포함된 제품이 많이 출시되니 강제로 종료하지 않도록 하고, 그런 기능이 없는 제품들은 송풍 기능으로 충분히 건조시켜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둘째, 실내 공기가 흡입되는 곳에 설치된 필터를 2주에 한 번은 꺼내 먼지를 털거나 간단히 물 세척을 한다. 셋째, 세척 기술과 장비가 필요한 화학세척이다.
인체에 무해한 화학세척제를 먼지와 세균으로 덮여 있는 열교환기에 뿌리고 고압세척기로 물을 뿌려 씻어내는 방법이다. 화학세척은 2년에 1회 정도 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만큼 실외기 관리도 중요하다. 실외기 주변 공기의 순환 여건이 불량해지면 효율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주요 장치의 고장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더해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는 곳이라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처음 실외기 설치 시부터 위치를 잘 고려해야 할 것이다.
설치 후에도 실외기 주변 환기 여건이 양호한지, 기타 비닐이나 쓰레기 등이 실외기 열교환기 쪽을 막아 과열되지는 않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올바른 에어컨 사용과 꼼꼼한 관리로 건강한 여름을 보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