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전북서부보훈지청 최현우 주무관. | | ⓒ 익산신문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護國)’은 나라를 보호하고 지킨다는 뜻이고 ‘보훈(報勳)’은 공훈에 보답한다는 뜻이다.
즉 호국보훈(護國報勳)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억하고, 그분들의 공헌에 감사하고 보답한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는 위기로 점철된 역사였다.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일제강점기를 시작으로 1950년에 발발한 6·25전쟁, 1960~70년대의 베트남전쟁, 1960~80년대의 민주화운동까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많은 위기를 겪었고, 국난극복의 역사 속에서 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다.
일제의 압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든 걸 바쳐 조국의 독립을 위해 만세를 외쳤던 독립운동가들, 빗발치는 총알을 뚫고 적진으로 돌진하여 북한과의 전쟁에서 우리나라를 지켜낸 호국영웅들, 민주주의라는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광장으로 뛰쳐나갔던 수많은 민주열사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국군장병, 경찰, 소방관들까지….
형태는 조금씩 달랐지만 위기에 빠진 나라를 지켜내고자 했던 그 마음만큼은 모두가 같을 것이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은 무엇보다도 이렇게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했던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이를 국민 모두 함께 기억하는 달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시민이 함께하는 행사는 개최할 수 없지만, 전북서부보훈지청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8회 애국울림콘서트, Remember 6·25 나라사랑 워킹 챌린지, 6·25전쟁 특별사진전,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청소년과 함께하는 보훈현장 탐방 등 다양한 보훈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또한 지자체, 기업체, 학교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여 국가유공자분들을 위문하고, 의료·건강·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국가유공자분들을 예우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생각보다 우리 근처에는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 분들이 많이 살고 계신다.
전국적으로 84만여 명의 보훈대상자가 있는데, 전북지역에도 약 3만여 명의 보훈가족이 계신다. 매일 마주치는 정겨운 동네 할아버지가 6·25전쟁에 참전하신 분일수도 있고, 옆집에 사는 이웃이 독립운동가의 후손 일수도 있다.
군에 복무하다가 훈련 중 부상을 입고 전역한 청년이 내 주위의 친구일 수도 있다.
이분들에게 보답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과거 우리 역사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관심을 가지고 제대로 아는 것, 그리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한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표현하는 것일 것이다. 그 작은 관심이 그분들에게 자긍심이 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지키는 든든한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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