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한국농업수리 박물관 추진위원장 이용희 | | ⓒ 익산신문 | 옛부터 國中三湖(국중3호)라고 김제 벽골제, 익산의 황등제, 고부의 눌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湖(호)라는 명칭은 규모가 큰 저수지를 일컬어 왔는데 벼농사에 절대 필요한 농업용수를 확보하는 시설이다.
얼마 전 원광대 교수들이 황등제를 발굴 조사한 내용을 언론을 통해 보았다. 그동안 벽골제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황등제가 그보다 600년 전에 설치되었다는 내용에 우리 익산으로는 귀중한 정보가 아닐 수 없다.
전북평야의 중심에 위치한 익산은 한국의 농업수리 역사의 효시이며 114년 한국 농업수리 현대사에도 독보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 역사는 전북농지개량조합의 역사가 말하고 있는데 구한 말 융희황제(순종)께서 조선수리조합령을 제정하여 처음으로 수리조합 설치 승인을 한 것이 1908년 12월 8일 옥구서부수리조합과 1909년 2월 1일 황등의 임익수리조합이다.
옥구서부조합은 규모가 작았고 임익수리조합은 규모가 큰 황등제를 수원으로 설립되었다.
황등제가 폐지된 것은 1937년 일본인들에 의해 완주군 경천저수지를 건설하며 많은 농업용수를 확보하게 되므로 황등제를 폐지하여 농토를 조성, 황등에 원종장과 이리농림학교 실습지로 확보한 후 일본인 농장과 일반 농민에게 분양하여 쌀 생산을 하도록 한 것이다.
그리고 1920년도에 건설된 완주군 동상면의 대아저수지를 비롯하여 경천, 옥구저수지는 규모나 역사적으로 볼 때 한국농업수리 역사의 대표적인 시설이다.
그리고 대아 신 저수지를 건설하여 구 저수지에서 철거된 수압을 활용한 수문 자동 개폐시설이나 옥구저수지 양수기는 100년이 넘은 문화유산인데 경기도 안양에 있는 농어촌공사 농기계사업소에 보관되어 있고 1908년 수리조합을 승인할 때 융희황제의 어인이 날인된 서류도 전남 나주 한국농어촌공사에 있다.
현재 각 처에 분산되어 있는 농업수리 시설이나 한국농업수리의 중요한 자료와 기계를 한 곳에 모으면 역사의 보존과 함께 쌀을 주식으로 하는 농민이나 일반 국민들에게 농업수리 역사와 함께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그리고 한국농업수리 박물관 설치장소도 전군도로변인 익산시 목천동 옛날 전북농지개량조합 청사가 대지 15,147㎡(4,581평)과 5,785㎡(1,750평)의 건물이 활용치 않고 있어 이용할 수 있다.
농업의 종자개량이나 영농방법 또는 농약문제는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했고 농업용수는 농지개량조합에서 관리해왔는데 2,000년도 농업진흥공사와 농조연합회로 3개 단체를 통합하여 한국농어촌공사로 통합 운영되고 있다.
박물관 설치는 농어촌공사가 주도하여 전국적으로 산재된 농업수리시설과 관련자료를 수집하여 한국의 농업수리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한국농업수리 박물관을 농업수리 역사의 효시인 익산에 설치하면 관광 자원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본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한 6개 단체가 뜻을 모아 정부와 정치권에 건의를 준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정부가 지원해서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여 시행해야 한다. 운영관리는 익산시와 협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익산의 정치권에 적극적인 협조와 관계 단체의 협력이 좋은 결실을 얻는 첩경이 될 것이다.
잊혀져가는 농업수리의 소중함과 한국농촌과 도시 발전에 기여한 역사를 한 눈으로 감상하며 역사의 교훈과 미래에 대한 꿈을 간직하는 관광자원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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