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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축제 중인 중앙체육공원
다 끝난 축제 홍보하는 배너기 도시미관 훼손
찢어지고 나뒹굴어 도시이미지 손상시켜
주무부서, “우리 주관 아니다”책임 회피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8년 11월 18일(화)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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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계절이라는 가을, 익산에도 4대 축제가 열렸다. 수준 높은 조각 전시를 보여준 돌문화프로젝트, 화려한 국화 향에 행복했던 서동·국화축제, 수려한 보석으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주얼리엑스포.
이렇듯 시민들에게 설렘을 선물했던 익산4대축제가 중앙체육공원엔 아직도 한창(?)이다.
25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치러졌던 익산4대축제가 뒷정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오점을 남기고 있다.
중앙체육공원에서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에 따르면 축제가 끝난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축제를 홍보하는 배너기가 그대로 방치돼 있어 도시미관을 훼손하고 있다.
지난 9일 국화축제와 함께 막을 내렸어야 하지만 돌문화프로젝트를 알리는 배너기는 중앙체육공원 앞 하나로를 가득 채우고 있는 것.
더욱이 돌문화프로젝트는 10월 25일 4대축제를 선도해 31일 가장 먼저 폐막됐다.
가장 먼저 수거돼야 했음에도 다 끝나버린 축제를 여전히 홍보하고 있어 미흡한 뒤처리를 지적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다.
20m 간격으로 설치된 배너기는 더러는 찢어져 나뒹굴고 나무에 걸려 있는 등 방치되고 있어 도시미관을 헤치고 있다.
운동 삼아 체육공원 앞을 걸어 다닌다는 영등동 박모(69) 씨는 “축제가 잘 치러져 시민으로서 자랑스러웠다”면서도 “찢어지고 나뒹구는 배너기가 아직도 걸려있어 볼썽사납다”고 지적했다.
특히 체육공원 인근지역은 평소에도 지역민뿐만이 아니라 관광객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천년고도 익산의 이미지에 큰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산책 겸 체육공원을 찾았다는 최모(23) 씨는 “대학생과 관광객 모두 지역문화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찢어지고 날짜가 지난 홍보물로 자칫 도시이미지의 실추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익산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축제가 벌어졌던 체육공원 인근은 정비가 다 끝났다”면서도 “각기 행사를 준비한 주무부서가 다르기 때문에 뒷정리는 담당과에서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미륵산에 전시됐던 석조각품 20점은 배산체육공원으로 옮겨 시민의 즐거움으로 이어갈 계획”이라며 “중앙체육공원에서 벌어진 축제는 문화관광과에서 주관했기 때문에 우리 소관이 아니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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