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우리신협이 신협중앙회 종합경영목표관리평가 2020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설명: 신협중앙회 전북지부 김영하 본부장과 김한주 우리신협 이사장, 이명미 상임이사, 이동기 전무가 수상을 기념하며 다함께 기념촬영했다. | | ⓒ 익산신문 | |
익산시 인북로에 터 잡은 우리신협의 도약이 눈부시다. 한때 존폐의 기로에서 고민하던 암울했던 시절을 모두 털어 내며 영세 자영업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곧 망할 것이라던 주변의 조롱과 멸시, 조합원들의 냉소와 시비를 잠재우며 최근 신협중앙회 종합경영평가에서 전북도내 71개 신협 중 대상, 전국 9백여개 신협 중 7위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우리신협의 이같은 반전의 드라마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이사장을 정점으로 한 임직원들의 단합된 힘, 난국을 돌파하자며 내 일처럼 발벗고 나선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지지, 일반 고객들의 따뜻한 관심과 시선, 한결같은 응원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손을 맞잡고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적극적인 사회참여 정신도 우리신협의 오늘을 있게 한 요인. 장맛비 쏟아지는 날, 비 맞은 서민들에게 다가와 우산을 씌워주는 우리신협의 성장 비결은 무엇일까. /편집자 주
▶어려움 극복하며 성장 거듭 눈길
1970년 6월, 조합원 31명에 당시 자산 1만433원으로 출발한 우리 신협은 1992년 12월에는 자산규모 1백억을 돌파하며 이듬해 2월에는 인북로 48길 지금의 터에 본점 건물을 증축하고 지사무소를 설치, 고객을 맞았다. 2000년 6월에는 마동신협과 모현신협을 합병, 우리신협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제2의 출발을 했다. 그리고 2010년에는 420억원, 2015년에는 794억으로 꾸준히 규모를 키우다 마침내 2020년에는 조합원수 1만 1,546명에 자산규모 1,416억원을 달성하며 당당하게 서민들의 친근한 벗으로 자리잡았다. 우리신협은 2010년부터 내리 5년동안 신협중앙회 경영평가에서 경영우수상을 수상했고 2010년에는 저신용, 저소득자를 위한 햇살론 실적평가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해 중앙회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이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신협중앙회 평가에서 경영최우수상을 수상했고 특히 2019년에는 탁월한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중앙회를 비롯한 6군데 기관단체에서 상을 받는 등 그야말로 ‘賞 벼락’을 맞는 경사를 맞았다.
|  | | | ↑↑ 신협중앙회 종합경영목표관리평가 2020 경영대상을 수상한 우리신협 임직원 일동이 다함께 기념촬영했다. | | ⓒ 익산신문 | |
▶신협중앙회 평가 전북도 大賞, 전국 7위 위업
외형의 성장뿐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자산건전성, 신용도 등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가 상위에 올라 있다. 신협의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 가운데 하나인 경영등급이 5단계 중 최상위인 1등급을 차지해 고객들로부터 무한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80%대의 예대율에도 불구하고 연체율이 제로에 가까워 전국 900여 신협 가운데 가장 실력 있는 신협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연체율 0%대는 전국 신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여서 타 조합으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다. 우리신협의 순자본비율(시중은행의 BIS 비율)도 매우 높은 수준. 5% 기준에 4.9%의 우량 지표를 나타내는 순자본비율은 그만큼 우리신협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표시. 이러한 결과가 하나둘씩 쌓여 우리신협은 지난 달에 발표한 2020년 신협중앙회 평가 전북도 대상수상(1등)과 전국 우수상(7위)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  | | | ↑↑ 우리신협 본점 전경. | | ⓒ 익산신문 | | ▶존폐 위기 극복하고 명품신협 재탄생
2010년 이전만 해도 우리신협은 총체적 부실덩어리였다. 조합원간의 어깨 보증으로 부도를 맞으면서 채권을 회수하지 못해 연체금은 쌓이고 임직원들은 저임금에다 낮은 복지후생으로 이직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직원 23명중 13명만 남아 근근히 조직을 꾸려 나갔다. 실로 존폐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그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었다. 2014년 이후 부이사장으로 참여한 김한주 현 이사장이 전임 이사장과 호흡을 맞추며 팔을걷어 부쳤다. 우선 당장 땅에 떨어진 직원들의 사기를 끌어 올리는 것이 급선무였다. 사정은 매우 어려웠지만 남은 13명 직원들의 급여를 인상하고 복지후생을 강화했다. 추가 채용 대신 남은 직원들로 소수 정예요원을 만들었다. 임직원들은 조합원들을 수시로 만나 그동안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비전을 제시하면서 금이 간 신뢰관계를 복원해 나갔다. 효과가 나타났다. 더 이상의 이직 러시가 사라지면서 조직은 빠르게 안정화 됐다. 임직원들은 자긍심을 갖고 내일처럼 일을 했다.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면서 업무 효율성은 크게 향상됐다. 조합원이 증가하고 자산규모는 증가했다. 2018년 부이사장이던 김한주 이사장이 사령탑을 맡자 그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졌고 급기야 3년만인 지난 2월 전북도 경영평가 대상과 전국 7위라는 위업을 달성한 것. 이 때문에 선도조합 자격으로 관내 11개 신협 가운데 후발주자인 3개 신협을 대상으로 멘토 역할까지 하면서 동반성장을 하고 있다. 우리신협은 다음 목표인 ‘전국 大賞’을 향해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 오늘도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 김한주 이사장은 누구?
|  | | | ↑↑ 김한주 우리신협 이사장 | | ⓒ 익산신문 | | 김 이사장(65)은 젊은 시절, 익산에서 전파관련 사업을 하면서 설립 초기부터 조합원으로 참여한 창립 맴버. 2018년부터 이사장을 맡아 오면서 우리신협을 명품 신협으로 변모시켰다. 인화와 단결을 강조하고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혼자 앞서가고, 혼자 잘사는 것보다 더불어 함께 가는 공동체가 건강한 사회”라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 김 이사장은 영등1동 지역사회협의체 위원장을 맡아 착한가계, 착한가정을 선정해서 받은 각 3만원, 2만원의 후원금으로 불우이웃을 돕고 있다. 훤칠한 키에 깔끔한 인상, 나이보다 젊어 보인 외모 덕에 종종 지인들로부터 금융업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고 있다는 농담을 듣는다. 색소폰 연주가 수준급이고 노래 실력까지 출중한 팔방미인. 이러한 장기를 바탕으로 취임 직후 본점 2층에 문화센터를 개설, 노래교실 등으로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29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위원장으로 선출돼 앞으로 지역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김관춘 기자
|  | | | ↑↑ 우리신협이 나눔캠페인 일환으로 지역 노인정에 화장지와 쌀 등을 전달했다. | | ⓒ 익산신문 | |
|  | | | ↑↑ 김한주 이사장을 비롯한 우리신협 임직원 일동이 거리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 | ⓒ 익산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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