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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신임 식품진흥원 수장 어깨 가볍지 않다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21년 03월 05일(금)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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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김영재 식품진흥원 제4대 이사장.
ⓒ 익산신문
익산시 왕궁면에 조성된 국가식품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지원기관인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옛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이하 식품진흥원) 수장이 최근 새로 임명됐다.

식품진흥원 제4대 이사장으로 김영재(56) 前 민주연구원 수석 연구위원이 공모를 통해 선임돼 3월 5일자로 임명됨으로써 앞으로 3년간 식품진흥원을 이끌게 됐다.

지난 2017년말 준공된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당초 조성 취지대로 동북아 식품시장 메카로 명실상부하게 육성되고 익산은 물론 전북지역에 성장동력을 제공하는 국가산단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기에 김영재 식품진흥원 제4대 이사장에 거는 기대가 결코 작지 않다.

2007년 한·미 FTA 협상 타결에 따른 국내 식품산업 인프라 강화 차원에서 2012년 마스터 플랜(MP)이 수립된 국가식품클러스터(이하 국식클) 1단계 조성사업이 232만1971㎡ 부지를 대상으로 2014년 착공돼 2017년말에 준공됐다.

호남고속도로 익산IC와 인접하고 기업과 연구소 관련기관 집적화를 통해 상호 시너지효과 극대화가 가능하도록 구상돼 조성된 국식클 산업단지는 원료 조달부터 인력·마케팅·검사분석·시제품 생산·패키징·수출까지 식품기업 성장을 위한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첨단시설장비와 식품전문 기술 및 생산 인력을 갖춰 국내 여느 식품단지와 차별화되고 있다.

이달 5일 퇴임한 윤태진 식품진흥원 제3대 이사장은 3년여 재임기간 동안 국식클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 등을 역임한 윤태진 전 이사장은 네트워크를 십분활용, 식품진흥원 지원센터를 6개서 12개로 늘려 고도화시켰으며 국비예산을 종전보다 4배 많은 487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식품진흥원 지원 국비 비율을 종전 50%에서 90%로 상향시켜 지방비 부담을 완화토록 했고, 원활한 국식클 지원업무 위해 식품진흥원 직원수도 2배로 증원을 이끌어 냈다.

이뿐만 아니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이끌어입주기업의 법인세를 5년간 감면 △분양가 6.2% 인하 △우대지역으로 전환 기업지원액 상향 △입주기업 R&D가점도 상향 △폐수종말처리비용 부담 경감 등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밖에도 공공기관인 식품진흥원 자립화· 장비가동률 제고 등 민간기업 경영시스템을 도입했고, 공무원들에게 의지했던 기관기획업무를 독단적으로 설계하고 성취하는 체계도 구축하는등 활약상이 역대 이사장 보다 두드러졌다.

그럼에도 국식클은 수도권과의 거리적 한계 등으로 초기 분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전북도와 익산시·농림축산식품부·식품진흥원·LH·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기업유치를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3월 5일 현재 분양률 60%를 넘긴 64.4% 로 높아졌지만 속도감은 당초 기대치에 못미치고, 내로라하는 식품 대기업 유치가 극소수여서 갈증이 여전하다.

신임 김영재 제4대 이사장 앞에는 △식품 대기업 유치 통한 분양률 100% 달성을 넘어 제2단계 조성사업 착수 △국식클 근로자를 위한 주거·교통·편의 등의 기반시설 확충 △올해 2억원의 타당성조사 예산이 확보된 ‘푸드파크’ 조성 관철 등의 과제가 놓여 있다.

따라서 정부와 정치권·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이끌어내 이런 과제들을 적기에 해결해내는 역량을 발휘해줄 것이 요구되기 때문에 김 이사장은 임명 기쁨보다 어깨가 무거울 수 밖에 없다.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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