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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장비 개선에 최선 다할 터”
중앙소방장비개발대회 장려상 차지한 익산소방서 현장기동단 서상희 소방교

‘추락방지 안전 들것’ 시민 · 소방관 부상 방지 목적

사고율 직접 조사해 기존 장비 개선에 앞장

값싼 교체비로 안전 유지위해 실용신안 특허 출원 계획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08년 11월 13일(목)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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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소방서 현장기동단 서상희 소방교.

“소방장비하면 ‘서상희’라고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45회 소방의 날(11월 9일)을 기념해 11월 5일 용인에서 열린 중앙소방장비개발대회. 시·도별 심사를 거쳐 전국 각지에서 출품한 15개 소방개선장비가 선보인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익산소방서 현장기동단 서상희(41) 소방교는 아쉽지만 큰 상인 장려상을 수상했다.
 
출품작은 ‘추락방지 안전 들것 개선품’. 기존 들것을 개선해 시민의 2차 부상 예방을 최우선으로 했다. 더불어 소방관의 부상 방지를 목적으로 한 장비다. 서 소방교가 들것을 개선한 계기는 한가지다. 바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것. 환자 추락률이 56%(응답 소방관 113명 중 60명 경험)에 이른다는 통계를 얻어 고민하고 연구했다. 휴일마저 반납한 채 들것과 씨름했다. 완성됐다 싶어 실험하면 오류가 발생하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수정하고 재료를 구하러 안산, 음성 등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녔다.
 
피나는 노력의 결과로 시민과 소방관의 부상을 방지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구급차에서 내릴 때 들것의 다리가 완전히 펴지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다. 더불어 2차 안전사고로 인한 소송의 방지, 소방장비 개선이라는 부차적 이익도 가져왔다. 특히 기존 들것에 10여만 원의 저비용으로 개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서상희 소방교가 기존의 들것을 개선한 ‘추락방지 안전 들것’의 운용 시범을 보이고 있다.
서 소방교는 자신이 개선한 ‘추락방지 안전 들것’으로 실용신안 특허 출원을 하려한다. 국민의 세금으로 일하는 공복이다 보니 오해를 살수도 있다. 그렇다고 주저하진 않는다. 돈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민과 소방관이 값싼 장비로 안전을 유지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내년엔 전라북도에서 실시하는 공무원 제안에도 출품한다는 계획이다.
 
서 소방교는 소방관으로서 보람도 남다르다. 수고했다는 시민들의 응원의 한마디는 힘을 솟게 하는 피로회복제다. 힘이 들고 지칠 법도 하지만 자신의 직업 선택에 후회는 없다. 시민을 안전하게 구조하는 일이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이기 때문이다.
 
서 소방교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현재 사용 중인 소방장비들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현대화 하는 것. 소방장비하면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도록 만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현장기동단에서 1급 방화 관리 대상과 공공기관 합동 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서 소방교. 숭례문 방화사건으로 익산 16개 문화재의 화재에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출근길에 조심을 당부하는 아내 최형선 씨와 한빛(이리중·2년), 한샘(모현초·6년)이 있어 화마와 싸워도 언제나 힘이 난다. /강명수 기자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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