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김도종 전북창조경제 혁신센터 이사장. 前 원광대 총장. | | ⓒ 익산신문 | 익산시 왕궁면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익산시민 뿐만 아니라 도민이 함께 키워서 전라북도의 핵심적인 성장 동력이 되게 해야 한다.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 보기 좋고 맛있는 먹거리, 신선하고 영양 많은 먹거리는 경제가 발전한 시대일수록 경쟁력을 갖는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식품산업은 디지털 산업질서로 바꿔진 세계라 하더라도 필수 산업인 것은 확실하다. 이런 의미에서 익산시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갖게 된 것은 대단한 행운이며 기회를 거머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경쟁력을 강하려면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중요하다. 식품관련 창업 중심지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철도를 연결해야 한다. 익산이 준비하는 국제철도의 기점사업에도 도움이 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제품을 효율적으로 중국과 러시아, 유럽으로 수출하기 위해 ‘철도 끌어들임선’을 미리부터 건설해야 한다.
군산항과 새만금항, 군산공항과 새만금 공항으로 연결하는 철도는 세계시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조건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그 이름과 어울리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식품산업 중심지라는 줏대(정체성)를 확보해야 한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줏대는 ‘의약품과 먹거리는 같은 뿌리’라는 기초에서 세워진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의약철학, 음식철학이 말하는 ‘의식동원(醫食同源)’이다.
이러한 철학을 현대화하기 위하여 ‘한국음식과 요리박물관’을 세우자는 것이다. 박물관은 전시하고 연구하며 체험하는 기능을 종합적으로 하는 기관이다.
‘한국음식과 요리 박물관’은 남북한에 걸친 우리나라 모든 지방의 대표음식과 요리방법을 전시한다. 각 지방의 기후와 식재료를 보여준다.
각 지방을 대표하는 음식의 역사와 관련 풍습도 전시한다.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개별 가정에서 내려오는 음식과 요리방법도 전시한다.
한국방송공사가 제작하는 ‘한국인의 밥상’은 좋은 참고가 된다. 모든 전시는 인공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홀로그램의 방법으로 시연한다. 플라스틱 재료로 음식모형을 만들어 전시하는 옛날방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이 박물관에는 음식과 요리 체험공간을 운영한다. 요리체험은 공유주방 체제로 운영한다. 특정지역의 음식, 특정한 요리를 직접 현장에서 자신들이 요리하여 먹고 가는 것이다.
즉 박물관 측은 공유주방을 설치하고 미리 신청을 받아 식재료를 준비한 다음, 신청한 사람이 오면 요리지도사의 지도로 요리하여 먹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또 자신들이 한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공간은 예술적 환경으로 설치하는 것이다. 가족과 함께하는 요리체험은 ‘요리치료’, 또는 ‘음식치료’의 영역에서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박물관은 전통적인 음식만 소개하고 체험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음식, 새로운 요리방법을 연구하여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연구사업도 한다.
나아가서 질병치료를 도울 수 있는 음식을 개발하여 보급한다. 그리하여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는 식품인문학, 식품철학, 식품과학, 의약학과 디지털기술의 체계를 갖춘 중심지가 되는 것이다.
‘한국음식과 요리박물관’은 ‘세계 음식과 요리박람회(Food & Cooking EXPO)’를 매년 개최하여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산업적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다.
이 박물관 사업은 익산시가 전라북도 전 지역과 협업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설치 장소는 국가식품클러스와 바로 이어진 호남고속도로 익산 나들목 주변이 좋을 것이다. 박물관과 함께 전북의 여러 지역의 연계관광이 수월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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