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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익산갑에 지역구를 둔 김수흥 국회의원. | | ⓒ 익산신문 | 2020년 4월 15일, 나는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당내 경선을 통과한 뒤 본선에서 익산시민들께서는 80%에 가까운 높은 지지를 보내며 정치 신인인 김수흥을 선택했다.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책임감 역시 막중하다.
최근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 속에서 익산 역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 현장을 돌아보면 시민들의 불안감은 상당한 수준임을 볼 수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속적인 인구 유출로 인해 호남 3대 도시의 명성도 순천에 내준 상황이다. 암울한 현실 앞에서 익산이 처한 난관을 타개할 고민을 한순간도 멈출 수 없는 상황이다.
안타깝게도 익산과 전북이 현재 국내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꼽히는 상황은 어색하지 않다. 중소도시라서 못사는 게 당연한 걸까?
익산과 비슷한 규모의 도시들은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 아산은 삼성디스플레이와 현대차 공장을 유치했고 양산은 부산의 위성도시이자 산업도시로서 발돋움했다.
진주는 혁신도시로 LH 등 공기업과 경남도청 서부청사를 유치했고 여수는 세계엑스포 개최와 석유화학단지 조성, 순천은 순천만 국가 정원 조성 및 전남 동부통합청사 유치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익산의 실정은 어떠한가? 대표적으로 2010년 국가식품클러스터 추진 당시 10년 후 2만 5천 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내세운 청사진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불과 1천 명 남짓한 고용창출만 이뤄졌을 뿐이다.
게다가 혁신도시 유치는 고사하고 문화관광 도시의 명성마저도 잃어가는 익산은 전주와 충청의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해가고 있다.
과연 누구의 책임인가? 지난 20여 년을 되돌아보면 전북은 오직 전주와 새만금뿐이었다. 지역정치권 역시 익산발전에 대한 중장기 전략에는 무관심했다. 허송세월을 보낸 결과 큰 공기업이나 대기업은 물론 똘똘한 중소기업도 하나 유치 못해 청년들은 익산을 외면하는 상황이다.
나의 경험과 국내외의 사례들을 종합해보면 지역발전에는 몇 가지 조건이 요구된다.
첫째, 정치인들이 기간별(단기, 중기, 장기) 발전전략을 시민들에게 제시하고 이끌어가야 한다.
둘째, 정부의 산업육성정책에 맞춰 지역에 맞는 산업과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 일례로 충청지역은 바이오, 반도체 등 신산업과 세종시 유치를 통해 엄청난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셋째, 국가예산확보이다. 예산이란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며 산업 및 SOC 인프라를 구축하고, 복지, 농업, 문화, 환경 등 지역주민들의 삶과 연관되어 있다.
넷째, 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젊은이들이 지역에 정착하면서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는 것이 기성세대의 역할이다.
우리 익산은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 하는가? 무엇보다 나는 익산발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도내 균형발전과 익산 구도심 개발을 위한 도청 이전은 나의 최우선 공약 사항이기도 하다.
하지만 전주의 특례시 지정이 어려울 경우 전북도청 북부청사라도 익산역 앞에 유치해야 한다. 제2청사 유치를 통한 지역 내 균형발전을 도모한 선례가 경남 진주와 전남 순천이다. 또한 공공기관 2차 이전 시 이들을 반드시 익산으로 데려와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대기업 등의 민간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지역정치권과 익산시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정헌율 시장님과 함께 기업과 유관기관을 만나 기업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정치인의 역할이란 아무리 어려워도 기적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기적을 만드는데 익산시민 모두가 동행하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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