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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칼럼】인구 정책의 핵심은 ‘청년’이다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20년 11월 13일(금)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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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헌율 익산시장.
ⓒ 익산신문
지난 7월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수도권 순유입 인구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그 중 75.5%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의 청년층 인구이동이 확대되면서 지방소멸 위험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젊은 세대의 이주 여부가 지자체의 운명을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산업기반과 교육여건이 취약한 지방 도시의 인구감소 문제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으며, 이 때문에 오늘날 일자리, 교육 등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지역을 떠나는 청년인구의 유출을 막는 일은 거의 모든 지자체의 지상과제로 떠올랐다.

익산시 인구 또한 최근 몇 년 사이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며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우리시는 1995년 도농통합과 함께 단번에 인구 33만의 호남 3대 도시로 우뚝 섰지만 지난 2018년 30만명 선이 무너진 이래로 급격한 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올 연말 28만명을 사수하고 호남 3대 도시로서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행정과 시민 모두가 함께 고군분투하고 있다.

인구감소 원인은 다양하고 복합적이다. 그 중 일자리, 교육여건 등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지역을 떠나는 인구 유출도 큰 몫을 차지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저출산에 따른 자연 감소를 멈추는 일 또한 중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인구감소의 위기를 극복해 낸 사례가 바로 일본 오카야마현의 나기초 마을이다.

일본은 우리보다 20년 먼저 고령화·저출산 문제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인구 6천명 정도의 작은 산속 마을인 나기초 마을이 2014년 일본 최고 출생율인 2.81을 기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마을은 한때 인구 감소로 통·폐합의 위기에 처했었지만 주거와 육아지원 등 청년층의 눈높이에 맞는 인구정책을 추진해 이처럼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이 마을은 아이를 기르는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공영주택을 개발해 보급하고, 고교생까지 의료비 무상지원, 육아지원 시설인 ‘나기 차일드 홈’ 운영 등 젊은 세대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쳤다.

이를 통해 이웃 도시에서 일하는 젊은 부부들의 이주를 유도하고 출산율까지 높임으로써 지역의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해 냈다.

현재 우리시는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단기 이행과제와 함께 종합적인 중·장기적 플랜을 수립해 인구증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특단의 대책으로 젊은 세대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임신·출산부터 전 연령을 아우르는 다양한 보육·돌봄 서비스까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육아지원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익산시에 살면 아이는 시가 키워준다’는 인식이 시민들 사이에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현 보육·돌봄 시스템의 빈틈을 찾아 촘촘하게 매워주며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 많은 지자체들이 획일적으로 ‘고용과 일자리’중심의 청년정책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창업, 주거, 문화, 교육, 금융 등 다양화된 측면에서 청년의 마음을 담은 정책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년층과의 활발한 소통·공감을 토대로 청년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청년이 진짜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피는 일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청년들이 얼마든지 꿈꿀 수 있고, 그 꿈을 펼칠 수 있고, 그래서 청년이 충분히 행복한 도시! 그런 도시에 희망찬 미래가 있다.

지금 우리 익산시가 지역의 현실에 맞게 추진하고 있는 익산형 청년정책이 ‘청년이 모여드는 활기찬 도시, 익산’을 만들어가는 강력한 힘이 돼주리라 기대한다.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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