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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농식품부, 국식클 마스터 플랜 비트나?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20년 10월 07일(수)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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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 기관문양.
ⓒ 익산신문
익산시 왕궁면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이하 국식클) 1단계 조성사업 완공 무렵부터 2단계 조성사업 착수 필요성을 강조하고 조속 착수를 기회 있을 때마다 촉구해온 익산시와 전북도가 작금에 이같은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그 까닭이 당초 국식클 마스터 플랜(MP)에도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의 기류와 무관하지 않아 말문을 막히게 한다.

익산시와 조배숙 전 국회의원 등 지역정치권은 국식클이 당초 취지대로 동북아 식품산업의 메카 및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되기 위해선 부지 232만㎡의 1단계 말고도 국제 식품상사 비즈니스센터·국제식품컨벤션센터·국제 위생검역 당국 공동 한국사무소 등도 유치돼야 한다며 302만㎡ 규모의 제2단계 조성사업 착수 시급성을 2017년말께부터 농식품부 관계자 현지 방문 때마다 촉구 및 건의해왔다.

국식클 2단계 조속한 착수 촉구 배경엔 1단계 조성사업의 경우 계획에서부터 조성·분양 등의 절차 이행까지 최소 6년 이상(행정절차 3년·공사기간 3년)이 소요된 점도 크게 작용했다.

지난 2012년 7월 마련된 국가식품클러스터 마스터 플랜(MP)에도 1단계 사업부지 남쪽으로 2단계 조성사업이 반영돼 있는 가운데 익산시는 1단계 사업 준공 시점에 2단계 사업을 시작한다 해도 1단계 부지 분양 포화에 사전 대비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같은 목소리를 냈다.

이랬던 익산시가 최근엔 국식클 2단계 조성사업 촉구는 자제한 채 고육지책으로 전북도와 국식클 지원기관인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하 식품진흥원) 등과 보조를 함께 하며 입주기업 지원시설 고도화를 꾀하는데 주력하는 분위기이다.

입주기업 지원시설 고도화는 이미 구축돼 있는 R&D시설인 식품품질안전센터, 식품기능성평가지원센터, 식품패키징센터, 소스산업화센터 등 7개 시설 외에 가정편의식센터, 농식품 원료중계공급센터, 기능성식품제형센터 등의 시설을 추가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입주기업 지원시설이 고도화될 경우 식품관련 기업들이 국식클로 몰리고 자연스럽게 국식클 부지도 확장될 것이라는 전략이다.

익산시가 이처럼 국식클 2단계 조성사업 조속 착수에서 입주기업 지원시설 고도화로 전략을 바꾼 것은 주무부처인 농식품부가 당초 약속과 달리 2단계 조성사업에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정치논리에 흔들려 국식클을 익산에 집중하지 않고 타시·도에 또다른 국식클을 추진해 분산할 기미까지 내비치고 있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탐문되고 있다.

2019년 3월 당시 농식품부 이개호 장관은 국식클 2단계 사업에 조속 착수해달라는 조배숙 국회의원의 촉구와 관련 “2단계 추진은 농식품부에서도 희망하는 사업이다”며 적극적인 협조의지를 표명했었던 점을 상기할 때 익산 시민들은 배신감이 들고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어 오르지 않을 수 없다.

익산에 조성된 국식클을 경쟁력 있는 식품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선 집중적인 지원이 뒤따라도 모자랄 판에 농식품부가 이제와 정치논리에 흔들려 제2단계 사업 추진보다 타시·도에 또다른 국식클 조성을 고려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 당초 국식클 마스터플랜을 비트는 것이자 익산시민 뿐만 아니라 전북도민을 농락하는 일이다.

국식클은 2007년 한·미 FTA 협상 타결에 따라 국내 보완 대책으로 조성된 국가산단이다.

정부 주무부처인 농식품부는 지자체에 떠넘기지 말고 국가산단인 국식클을 동북아 식품산업 메카로 속도감 있게 육성되도록 2단계 조성사업이 조속 착수하고 활성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함이 마땅하다.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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