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9월 셋째주 익산지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익산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 감염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평소보다 부쩍 늘어났다. | | ⓒ 익산신문 | | 9월 셋째주 익산지역은 불안과 긴장의 연속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9월 셋째주에 전국적으로 한풀 꺾이고 있는 반면 익산지역에선 오히려 폭풍이 휘몰아치듯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기 때문이다.
9월 15일 오후에 5명, 17일 오전에 5명이 양성판정을 받는 등 이틀 사이에 확진자가 무려 10명이나 발생함으로써 익산지역에서 올 3월 28일 코로나 첫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9월 셋째주 직전까지 10명에 머물던 누진 확진자를 2배인 20명으로 끌어올렸다.
이들 10명 확진자 중에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우석대 유학생 20대 남성(해외 35번으로 분류)과 익산 전북기계공고에서 열린 전국기능대회 ‘포로토타입 모델링’ 종목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수원 거주 40대 남성도 포함돼 있다.
익산 11번째 60대 남성과 우석대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우석대 유학생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은 방문판매업(화장품 다단계 판매)에 종사하는 전주 거주 전북 101번과 관련된 소모임을 통해 감염된데다 n차 감염까지 현실화 됐음이 확인됐다.
특히 이들 대부분이 무증상을 보인데다 동선이 여러 곳으로 파악돼 방역망에서 벗어난 확진자들에 의해 지역내 조용한 전파가 이뤄졌을 개연성을 배제키 어렵게 했다.
이에 익산 시민들 사이에선 “음식점을 비롯한 영업장소에 들르는 것은 물론 집밖을 나서기가 겁난다”는 말들이 새어 나왔고, 익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행여 감염됐을지 모른다는 우려로 검사를 받기 위한 발길이 평소보다 부쩍 늘었다.
확진자 무더기 발생여파는 익산을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10월 4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보다 강화된 고강도방역체계로 몰아넣고 말았다.
익산시가 고위험시설에 대한 관리대책 강화방안으로 9월 18일 0시부터 유흥단란주점·뷔페음식점·콜라텍·노래방·실내집단운동시설·방문판매홍보관 등 7개 업종 총 415곳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한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익산시는 전 직원을 동원하는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고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에겐 주말·휴일까지 비상근무 명령을 내렸다.
또 기존 2회 추진되던 중·저위험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도 고위험시설과 동일하게 매일 실시되고,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무더위 쉼터 등으로 운영되던 경로당도 다시 문을 닫았는가 하면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다함께돌봄센터 등 아동돌봄시설도 임시 폐쇄에 들어갔다.
이로인해 시 공무원의 업무는 물론 시민생활 불편이 가중되게 됐고 경제적 손실도 곳곳에서 빚어지는 등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초래케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실천하지 않은 결과로 치르는 대가가 너무 크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추석연휴를 앞두고 비상이다. 용수철처럼 튀어 오를 수 있는 코로나19의 대규모 유행을 거리두기로 억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에 흩어져 있던 친척 및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재확산 우려가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번 추석에는 가급적 가족이나 친지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정부 및 자치단체들이 당부하고 있는 것도 그런 연유에서다.
전국 일부 시·군 지역 주민들까지 잇달아 고향 방문 자제 문구가 쓰인 플래카드를 내걸고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가뜩이나 침체된 익산 지역경제를 구렁에 빠뜨리지 않게 하고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코로나와 완전 거리두는데 행정과 시민들이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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