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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칼럼】두려움을 이기는 힘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20년 08월 21일(금)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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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극동방송 한홍근 지사장.
ⓒ 익산신문
우리의 능력을 마비시키고 잠재력을 묶어버리는 것이 있다. 이는 젊은이의 꿈을 빼앗아가 버리고 앞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며 미래에 대한 꿈을 꾸지 못하게 한다.

이는 때로 우리를 절망 속으로 밀어 넣기도 하며 관계를 무너뜨린다. 우리를 정직하지 못하게 만들어 가면을 쓴 마냥 감정을 속이게 한다.

이는 또한 사람들과 올바른 관계를 맺지 못하게 하는데 결국 모두를 불행하게 만든다. 마치 독이 번져가듯 우리 마음을 점령해 평안, 기쁨, 감사를 내몰아 버린다. 이것은 ‘두려움’이다.

필자는 대한민국 육군에서 군종장교로 복무했다. 늠름하게 입대한 용사들이지만 부모를 떠나 낯선 곳에서 군 복무를 할 때 다양한 두려움의 상황을 만날 때가 있다.

경험해 보지 못한 모든 것, 훈련과 경계근무, 자신과의 싸움, 또는 낯선 관계의 갈등을 대면하며 두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무엇보다 전쟁의 양상 속에 처해진 인간의 모습을 마주할 때 생존의 공포심은 고개를 들고 이는 극한의 두려움으로 변해간다.

그렇게 25년간 군에서 용사들과 함께 하며 아파하는 이들을 보듬어 주고 내면의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사역을 했다.

결국 정신과 육체의 건강은 마음먹기의 문제인데 눈에 보이지 않는 이 감정은 왜 이리도 우리 사람들을 힘들게 할까?

미국 TIME지에 따르면 현대인들이 두려워하는 것이 278가지의 종류가 있다고 한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다섯 가지 두려움’을 소개하고 싶다.

첫 번째로 언젠가 다가올 ‘죽음’에 대한 공포가 있다. 둘째는 성공을 갈망할수록 커지는 ‘실패’다. 셋째는 소중한 것을 잃을 수도 있다는 ‘상실’이다. 넷째는 일어나지 않은 미래를 두렵다 말하는 ‘미지에 대한 막연함’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사랑받고 싶은 욕구를 반(反)하는 ‘고독’이다.

그러고 보면 두려움은 행복을 추구하는 간절한 욕망에 따라오는 불청객 같기도 하고, 긍정의 에너지가 밝을수록 드리워지는 그림자 같기도 하다.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이 벌어졌다. 이스라엘은 인구가 당시 250만 명에 불과했지만 아랍 연합군은 1억 명이 넘었다. 누가 봐도 이것은 무모한 싸움이었다.

당시 이스라엘 국방장관이었던 모세 다얀 장군은 방송을 통해 짤막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우리는 2534년 만에 되찾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이 전쟁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전쟁이 일어나면 우리는 최단기간 내에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그 이유는 전 장병이 최신식의 무기로 무장해 있기 때문이다.”

곧 이어 용사들을 전쟁터로 내보내고 국방장관은 마이크 앞에 앉아 다윗이 쓴 시편의 글을 읽어 내려갔다. “하나님이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구원은 하나님께 있사오니 주님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처음 국방장관의 말을 듣고 첩보원들은 이스라엘이 정말 위력적인 최첨단 무기를 지닌 줄 알았지만 정작 두려움을 이길 비밀 병기는 바로 위대한 왕, ‘다윗의 시편’을 낭독하는 것이었다.

라디오 방송을 통해 낭독된 시편의 말씀은 용사들의 마음을 굳게 하였고, 전능의 신이 함께 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는 불굴의 용기로 결국 6일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우리가 살다보면 원치 않는 두려움이 찾아올 때가 있다. 그것은 우리의 삶을 위태롭게 하는 위협적인 일이기도 하지만 대개 사소한 문제에서 시작될 때가 많다.

두려움이 엄습해 올 때 사로잡혀선 안 된다. 마음속에 들어온 두려움은 어느새 자리를 잡고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게 할 테니 말이다.

일어나지 않은 일들로 우리의 삶을 더 이상 위태롭게 하지 말자. 그리고 인간의 부족함을 인정한다면 전능자의 도움을 구하는 것도 인생의 지혜다.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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