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김복현 익산역사문화연구회장 | | ⓒ 익산신문 | 코로나19로 인하여 전 세계가 매우 불안하고 어수선한 가운데 정신 차릴 겨를도 없이 계절의 여왕인 5월은 우리 곁을 떠나가고 있다.
불안하고 어수선하여 무엇을 해야 할 지 분간도 못하는 시간들이 흘러가고 있으며 모두가 걱정하는 가운데 삶의 경제는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삶의 문화를 모두 바꾸지 않으면 안 되는 생활을 하게 되어버렸다. 지금까지 사람을 가장 많이 죽게 한 것은 단연코 전쟁이었다.
그러나 이 전쟁에 의해 죽은 숫자보다 바이러스에 의해 죽은 사람이 훨씬 많다는 사실을 놓고 우리의 미래를 조용히 내다보아야 할 현실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와 같이 한달 만에 7만 명이 죽을 줄이야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그리고 세계인들이 마스크를 쓸 줄이야 꿈에도 생각 못한 일이다.
문제는 큰 나라인 미국, 러시아, 중국, 브라질이 그 피해가 크다는 점이다.
지금 이 시간 지구상에는 전쟁이나 다툼도 모두 중단된 상태라고 한다.
대량생산 대량소비가 무너지고 있다. 그리고 돈의 가치가 무의미해지고 있다고 한다. 반면에 가정과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지구상에 비교적 오염이 덜된 아프리카나 호주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한다.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5월은 소중한 가정의 달이다.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석가탄신일, 5.18 민주화의 날 등 한번쯤 그날의 의미를 챙기고 되새겨보아야 할 기념일이 있는 5월이다.
그런데 이런 날들이 왜 있는지 귀찮게 생각이 들 정도로 코로나는 우리 삶을 송두리 채 앗아가 버렸다. 도대체 코로나가 무엇이기에 이다지도 우리는 꼼짝달싹도 못하고 있어야 하나? 코로나 바이러스는 지금 우리를 공격하고 있지만 언제 우리 곁을 떠날지 모르며 전문가들조차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고 한다.
또한 아직까지도 그 대책을 뚜렷하게 세울 수 없다고 하니, 마냥 앞날이 걱정이 된다.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은 어찌하라고, 하루 벌어 하루 먹어야 하는 서민들은 어떻게 살라고, 기업을 하는 기업인들은 그들의 기업 활동을 어찌하라고 하는지, 취업을 해야 하는 젊은이들의 미래는 어찌 할 것이며 누가 그들의 앞날을 보장할 것인지?
하늘과 땅을 보고 물어보아도 대답은 없다. 마냥 답답한 시간만 흘러간다. 그러는 사이 꽃들은 피고 지고 있다. 이처럼 어려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우리는 힘들었던 것들을 잠시 잊고 가정에서 소중한 가족과 함께 보내는 긴 시간을 갖고 있다. 조금 답답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소중한 가족들이기에 잘 견디어내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에 관한 뉴스는 끝도 시작도 없이 아직도 뉴스의 화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세계가 흔들거리고 어느 누구도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어느 누구도 코로나에 대한 확고한 예언을 하지 못하고 있으니 우리의 미래가 함께 어두워지는 것 같아 더욱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어려운 세상을 살면서도 우리는 힘들었던 것을 잠시 잊고 진정한 의미를 가진 날들이 우리에게 다가와 있음을 알면서도 그냥 지나치고 있다.
가장 의미 있는 날이라면 가족과 같이 지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족은 하루 종일 같이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짜증을 내기 마련이다.
각기 타고난 품성대로 생활을 하다가 다시 모이고 또다시 각자의 생활로 돌아가야 하는데 하루 종일 같은 공간에 갇혀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짜증스러운 일만이 남게 되는 것 같아 답답하다.
한마디로 인간의 지혜로 코로나에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으니 매일같이 들려오는 소식은 어두운 소식뿐이다. 어두운 소식들을 들을 때마다 우리의 능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기에 어려움은 더욱 더 가중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때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봄이 왔는지 갔는지 알지도 못하고 지나가는 농심을 달래는 길을 생각해야 하고 사회적 불안요인이 되고 있는 각종 사안에 대하여 우리이웃의 아픈 마음을 달래는 일들이 무엇보다도 먼저 해야 할일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가정의 달인 5월은 가족끼리 머리를 마주하는 삶이 되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보다 성숙된 대한민국의 국민 된 도리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삶의 터전을 이곳 저곳에 둔 친인척들이 모여서 부모님 찾아뵙는 소박한 모습도 어려운 시기이지만 한번 시도해보고, 소외된 이웃을 뒤돌아보는 아름다운 기회도 마련해보고 어느 것보다도 소중한 자녀들에게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하나 마련하여 주는 따뜻한 마음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러한 일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적인 일이라고 생각된다. 소중한 가정의 달을 무의미하게 보내지 말고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따스한 햇살처럼 따스하게 만들어가는 지혜가 발휘되다보면 코로나도 이겨내는 슬기를 찾을 것 같은 생각이다.
언제나 슬기로운 지혜가 모이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능히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도 슬기롭게 나의 삶을 살아야 할 것 같다. 어두운 날이 가고 밝은 날이 오기를 고대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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