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정헌율 익산시장이 기부콜센터가 설치운영된 첫날인 4월 28일 (사)푸른숲가꾸기운동본부에 재난기본소득 기부 첫 테이프를 끊어 기부문화 붐 조성에 불을 댕겼다. | | ⓒ 익산신문 | |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기부문화가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가 전국 최초로 기부콜센터를 설치해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익산시는 자체적으로 지급하고 있는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포함해 각종 기부를 원하는 시민들이 전화 한통으로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4월 28일부터 기부콜센터(☎1577-0072)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시는 전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익산사랑장학재단 등 3곳을 기부단체로 지정하고 시민들이 콜센터로 전화하면 기부단체를 안내하고 있다.
지정 기부단체는 직접 기부자에게 위임장을 받아 기부절차를 진행한다.
시는 기부자에 대해선 익산시민으로서 명예의 전당을 운영하거나 기부자 명의의 숲을 조성하는 등 각종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기부자에 대한 종합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종합관리를 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이처럼 기부콜센터 설치운영에 나선 것은 즐거운 일상속 참여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 시민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지역의 새로운 희망을 열겠다는 의지이다.
이와함께 5월 15일 이전에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씩 지급될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정책에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도 담겨 있다.
현재 익산시에는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단체 및 사회 지도층에서도 기부를 하겠다는 발길이 끊이지 않아 코로나19가 전면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2억4000여 만원의 성금과 물품이 모아졌다.
또 개인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제작한 마스크와 식재료 기부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부콜센터 설치운영이 시작된 4월 28일 재난기본소득 1호 기부자가 돼 재난기본소득 기부문화 붐 조성에 불을 댕겼다.
정헌율 시장은 재난기본소득 기부를 하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익산시만의 특별한 기부문화로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고 싶다”며 “익산시 기부에 대한 새로운 붐을 계속 지켜 봐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익산시청 환경안전국 국장과 과장들도 5월 1일 100만원을 모아 지정 기부단체인 (사)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에 전달해 아름다운 기부문화에 동참했다.
정헌율 시장이 밝힌대로 기부문화는 지역사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금 더 여유 있는 이들이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의 연대와 상생의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기부 문화가 널리 퍼지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
정부는 기부에 대해 세제상 혜택(15% 세액공제)을 제공하기로 했는데, 뜻있는 시민들이 기부에 좀 더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당근책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익산시가 기부문화 확산을 꾀하면서 기부 관련 조례를 제정하지 않았음은 앞뒤가 안맞다. 기부자의 명예와 자존심을 드높이고 우대받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도록 조례 제정부터 서두를 일이다.
기부는 100% 자발성에 바탕을 둬야 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강제성을 띠거나 ‘관 주도성 캠페인’으로 흘러서는 절대 안 된다. 더불어 기부금의 투명한 집행이 전제돼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부문화가 불길처럼 번져 익산지역 연대와 상생의 불씨가 되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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