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익산시 신흥동 제1산업단지에 들어서 태양광발전 소재를 생산했던 ㈜넥솔론 모습. | | ⓒ 익산신문 | | 익산시 신흥동 익산 제1산업단지내 옛 쌍방울 자리에 2007년 들어서 태양광산업 핵심소재를 생산하며 지역경제에 효자 역할을 해왔던 ㈜넥솔론이 2017년 11월 파산한 뒤 2년 반 동안 문이 굳게 잠겨 있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태양광 설비의 주재료인 잉곳과 웨이퍼(wafer)를 생산하던 ㈜넥솔론은 한때 이 분야 국내 1위로 매출액이 5880억여원, 정규직 직원만 1000여명에 달해 익산지역 산업의 7.3%를 차지하는 등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따라서 ㈜넥솔론은 지역내 최대 기업으로서 청년들의 최고 일자리로 꼽혔다.
그러나 2011년부터 중국과의 원가경쟁에서 밀려 적자누적으로 급기야 2015년 2월에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수차례 매각이 시도됐지만 인수의향기업이 없어 2017년 11월 회생계획 폐지안이 결정됨으로써 결국 파산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익산시와 지역 정치권인 익산시의회 및 지역출신 도의원, ㈜넥솔론 노조는 “㈜넥솔론이 파산될 경우 전북 지역경제에 큰 타격과 인구 유출이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태양광 산업이 무차별한 중국산 저가 제품으로 붕괴되지 않도록 ㈜넥솔론 회생과 정상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지역 출신 도의원과 시의회 의장·익산시 간부 공무원은 ㈜넥솔론 대표이사와 노조위원장 등과 함께 2017년 8월 청와대를 방문, 당시 청와대 정무비서관이었던 제21대 총선 익산을 한병도 당선인을 만나 “㈜넥솔론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정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병도 당선인은 그 당시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 이들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충분한 논의 후 꼭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노력도 무위로 끝나 파산을 피하지 못했다.
㈜넥솔론 파산으로 400여명의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뿔뿔이 흩어졌고 법원 경매에 부쳐졌으나 유찰이 거듭되고 있다.
매각 후 고용승계를 기대했던 전 근로자들 사이에선 한숨이 새어나왔고 일자리를 찾아 타지역으로 떠남으로써 인구감소 추세를 가속화시키면서 지역경제에 주름살이 깊게 패이게 했다.
이 문제는 이번 4.15 제21대 총선 이슈로 등장했다.
익산을 선거구 정의당 권태홍 후보는 “㈜넥솔론이 파산해 1000여명의 청년이 일자리를 잃고 타지로 떠날 때 익산 정치는 무엇을 했습니까?”라고 당시 청와대와 집권여당·국회 해당 상임위 위원 등을 맡았던 기존 정치권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권 후보는 “파산한 ㈜넥솔론에 반도체산업을 유치해 군산-익산을 잇는 반도체 밸류체인을 만들어 對일본 부품소재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파산한 넥솔론에 반도체산업을 유치하겠다는 정의당 권태홍 후보는 거센 민주당 강풍에 국회입성이 좌절됐다.
제21대 총선 익산갑 김수흥·익산을 한병도 당선인이 그 공을 넘겨받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비록 타당 후보가 공약했더라도 지역경제와 지역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힘있는 집권여당 당선인들이 발벗고 나서 관철시켜야 한다는 목소리이다.
총선 선거운동기간 입법공무원 출신인 김수흥 당선인이 경제전문가임을, 친문계열인 한병도 당선인은 청와대 소통창구임을 자처했던 것을 익산시민들은 기억하고 있다.
김·한 당선인은 5월 30일 국회에 등원하면 맨 먼저 ㈜넥솔론 문제 해결로 그 능력을 보여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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