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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위원회 박규선 의장-희망 교실 · 감동 학교 꿈꾸는 '교육전문가'
교실 안에 보물ㆍ행복 있어 교육 통해 핵심인재 육성해야

“화이부동(和而不同)ㆍ화합과 상생의 도교육위 이끌 터”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08년 09월 08일(월)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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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전북도교육위원회 후반기 의장에 박규선 위원이 선출됐다.
도교육위원회는 1일 제234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ㆍ부의장 선거 투표를 실시, 의장에 박규선, 부의장에 김중석 위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번에 선출된 신임 의장단 임기는 이 달 1일부터 오는 2010년 8월말까지다.
신임 박규선 의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부족한 저를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준 동료의원과 도민, 교육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평교사와 교장, 국장, 교육장 등 그동안의 교육경험을 살려 전북교육 발전과 교육위의 화합 및 위상 제고를 위해 모든 정열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강호상공고 교장, 도교육청 평생직업교육과 과장, 정읍교육청 교육장, 도교육청 교육국장, 전주교육청 교육장, 그리고 도교육위원회 의장’

지난 1일 도교육위 수장에 오른 박규선 의장의 삶의 궤적이다. 화려한 경력이 말해주듯 그의 평생은 오롯이 ‘교육’ 그 자체였다.

때문에 그의 이름 석자 앞엔 ‘교육 전문가’란 별칭이 늘 따라 붙는다. 이웃집 아저씨 같은 그 역시 “나는 교육자다. 어떤 사안을 접하면 반드시 교육과 연관되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고 스스럼없이 말한다.

‘교육자 박규선’. 그가 꿈꾸고 추구하는 ‘교육’은 무엇일까?. 바로 ‘희망의 교실, 감동의 학교’다.

‘호연지기가 살아 숨쉬고, 사랑과 정의가 강물처럼 넘실대고, 일곱 색깔 무지개처럼 미래가 빛나고, 차별과 왕따가 연기처럼 사라진…’. 이런 교실과 학교를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는 책으로 엮은 칼럼집에서 “교육을 책상에서 펜으로 해결하려 하면 그것같이 쉬운 것이 없다. 그러나 아이들이 있는 교실에서 생각하면 많은 어려움에 봉착한다. 교육을 정치, 행정, 혁명, 개혁의 논리로 풀려고 해서는 곤란하다”고 역설한다.

익숙한 아이들과 오래전부터 존재하는 교실에서 새로운 ‘희망 찾기’에 나서야 한다는 게 그의 교육철학이다.

‘교실 안에 보물과 행복이 있다’는 그는 교육을 통해 경쟁력 있는 핵심인재를 육성해 선진국의 초석을 마련해야 한다고 항상 강조한다.

자라나는‘새싹’들이 경쟁력 있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려면 저마다 타고난 달란트(talent) 계발에 힘써야 한다는 것. 그러길 위해선 교육자들이 '미래의 보물’들에게 좀 더 애정을 갖고 보살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고 인구도 1억이 못된다. 부존자원은 거의 없다시피 한다. 오로지 하나, 인적자원을 계발해 인재강국을 만드는 것만이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인재강국, 지식강국은 경쟁력 있는 핵심인재 양성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믿는다. 그동안 인재양성에 혼신의 정열을 쏟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교육’에서 미래를 찾고 있는 셈이다.

그런 그가 이제 막 도교육위원회 의장에 취임했다. 교육 현장이 아닌 교육을 담당하는 도교육청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도교육위 수장에 오른 것. 때문에 도민들은 ‘교육 전문가’인 그에게 거는 기대가 그 어느 때 보다도 크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화이부동(和而不同)’을 들고 나왔다.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공존의 뜻으로써 서로 양보하고 이해함으로써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동료 위원들의 뜻을 받들어 화합과 상생의 도교육위원회로 거듭나겠다는 각오의 표현이다. 더 나아가 집행부와 협력할 것은 적극 돕고, 잘못된 것은 호되게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도 숨어있다.
 

이를 위해 그는 “각계 각층의 여론 수렴을 위해 의장실을 항상 개방해 교육위원은 물론 교육수요자, 도민들의 의견을 언제든지 겸허히 듣는 의장이 되고 나아가 교육위원과 교육위원회가 도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전북교육의 현안으로 ‘인성교육과 학력신장’을 꼽았다. 인성교육의 시발점은 예절교육. 예를 들어“안녕하십니까”를 생활화하면 친구, 이웃 등 공동체 사회가 화목해지고,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며 인사를 나누면 더불어 사는 봉사정신이 길러진다.
‘칭찬하는 교육’도 빼놓지 않는다. 즉‘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칭찬을 많이 하게 되면 자아 존중감이 형성 된다.
 
그는 “호연지기와 진취적 기상을 고취시켜 자아실현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사부자(師父子)한마음 실천운동, 에듀닥터(Edu-doctor)제, 학교지킴이(스쿨 폴리스제), 학생 상담 등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촌교육에도 관심이 많다. 도시와 농산어촌이 교육의 여건에서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게 지론. 이를 위해 농산어촌 학교와 소규모 학교에도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하고 기숙형 공ㆍ사립학교 운영,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등을 통해 학력을 신장 시켜야 할 때라고 말한다.
 
그는 이 같은 전북교육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위원들의 지혜와 의견을 소중히 모으고,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무엇이 전북교육의 문제인가 해결방안을 찾아 집행부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일에 가장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위원회에 대해 “현행 헌법 제31조 4항에는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한다고 돼 있으면서도 또다시 도의회를 거쳐야 하는 이중심의로 인해 도교육위의 위상이 제대로 정립되지 못하고 있고, 오는 2010년이면 도교육위가 해체되고 만다”면서 “앞으로 전국 16개 시도교육위원회 의장들과 뜻을 모아 완전한 교육 자치를 위한 입법 청원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대영 기자


#박규선 의장이 걸어온 길
고창고와 전주교대, 전북대 경영대학원(경영학 석사)를 졸업한 후 강호상공고 교장과 도교육청 장학관, 과장, 정읍교육장, 전주교육장, 전주교대 겸임교수, 도체육회 이사, 한국교총 부회장 및 고문, 교육부 정책자문위원, 한국교직원공제회 전북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상임위원,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운영위원, 전북 5차원전면교육연구회 회장, 책읽기운동 전북본부 상임대표 등을 맡고 있다.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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