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10-08 오후 05:36:06 전체기사보기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뉴스 > 열린광장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월요아침窓】익산 효문화도시 조성을 환영하며 -정성수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20년 02월 14일(금) 20:11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 정성수 시인
ⓒ 익산신문
효(孝)는 자식이 부모에 대한 의무적 규범이 아닌 사람으로서의 도리다. 그럼에도 요즘 효행심이 날로 퇴색해 간다고 걱정들을 한다. 자식은 부모의 등을 보고 배운다는 말이 있다. 효는 내림이다. 내가 부모에게 효도를 하면 이를 보고 자란 자식은 부모인 내게 효도를 한다.

지난해 9월 익산시는 모현도서관에서 ‘효 문화도시 조성 방향 모색을 위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익산 효 문화 만들기 비전’과 ‘고령화 친화 도시로서의 익산’이란 주제로 효 문화 도시 조정 전략을 폈다.

주제 선택은 이해가 되었지만 강연 내용은 원론적으로 그쳐 아쉬움이 있었다. 당일 참여한 사람 중에 젊은이는 보이지 않고 노인들이 대부분이었다.

효는 아랫사람이 부모나 조부모 등 윗분들에게 하는 것임으로 젊은이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젊은이들의 호응을 받지 못하는 효 교육이나 효 문화 도시 조성은 자칫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효 문화 도시 조성을 전개해야 할 것인지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효 문화 도시 조성을 위한 분위기 확산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초·중·고·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효행심에 대한 인식 제고다.

부모와 함께 하는 효행 글짓기 대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부모님 얼굴 그리기, 효 웅변 및 효 서예 대회, 부모와 함께 노래 부르기 또는 춤추기, 조손 결연 맺기 등이 있다.

둘째, 효 문화 도시 조성으로 시민들 사이에 위화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당일 배포한 강연 교재 19쪽에 ‘익산의 효 문화 인물 분석 자료’에는 누락된 성 씨가 있었다. 또한 21쪽 ‘익산시 효 관련 유형문화 (36곳)’도 마찬가지다.

이런 자료를 배포할 경우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칫하면 불만의 요소가 될 뿐만 아니라 마을 간 시민 간에 위화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효 마을 지정이나 효에 관한 고서, 병풍, 액자, 편액, 편지글 등을 사료나 자료로 지정할 경우에는 고증을 철저히 거쳐야 한다. 이는 한 번 결정이 되면 취소나 변경이 어렵고 때에 따라서는 분쟁이나 문제의 소지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기록물이 빈약하거나 구전으로 내려오는 효행을 스토리텔링을 하거나 서적 또는 간행물로 제작할 경우는 전문적인 문인이나 책을 출간해 본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 위촉·위탁을 해야 한다.

글은 한줄 또는 문장 하나가 내용을 선명하게 하기도 하고 내용을 죽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문서 번역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한자는 획수 하나, 점 하나에 따라 전혀 다르게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문서들은 초서체가 많아 자칫 오역이나 오독을 할 수 있다. 번역은 한 사람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평가 위원이나 검증 위원을 둬 제대로 됐는지 확인 또는 점검해야 한다.

다섯째, 효 문화 도시 조성을 위한 추진단이나 협의 기구를 구성해야 한다. 담당 직원들만으로 모든 것을 진행하고 처리하는 데는 업무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 어렵다. 전문가들의 조언이나 협조는 일의 능률을 올릴 뿐만 아니라 나아가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보도에 의하면 올 상반기에 용동면 대조리 비야마을 ‘효부 동래정씨’와 화실리 고창마을 ‘이보할지’ 안내판과 입간판을 설치하고 효행마을로 지정·운영한다는 소식이다.

이와 함께 효 문화도시 조성 기반구축을 위해 용역도 추진한다고 하니 대단히 고무적이다.

효는 우리 조상에 대한 섬김의 전통으로 늦은 감이 있지만 효 문화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익산시에 박수를 보낸다.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 Copyrights ⓒ익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이전 페이지로
네티즌의견 0개가 있습니다.
 
!!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등 법률 및 신문사 약관에 위반되는 글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적인 책임은 게시자에게 있으며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실시간 많이본 뉴스  
727억 투자 유치, 자동차부품 산업 ..
‘가장 가까운 이웃’부터 살핀 익..
익산 원도심, 문화산업으로 다시 뛴..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익산 인재 ..
빛으로 깨어난 익산 미륵사지…21만..
기숙사비 카드결제 납부 대학 3년째..
익산사랑장학재단에 전해진 온정…..
"NS푸드페스타 어디서 열릴까?"…익..
익산시, 미륵사지휴게소 '로컬푸드 ..
시, ICT 기업과 투자협약…미래산업..
최신뉴스
식품진흥원, 왕궁면민의날 행사에 ..  
이웃에 따뜻한 한끼, 마동 '사랑의..  
평화동에 이어진 나눔…이웃돌봄부..  
남중동 주민자치위원회, 연탄 500..  
원광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2..  
월 15만원 장학재단 기숙사, 저소..  
익산소방서, ‘골든타임’ 비응급..  
익산 공공기관, 울타리 넘어 ‘청..  
정원상 시의원, 시민 다친 파손 인..  
익산여성단체협의회 전통장류 담그..  
㈜원진알미늄, 취약계층에 라면 50..  
‘북딜리버리’ 운영 개선 취지는 ..  
익산산립조합 봉사단, 다이로움 배..  
울트라마라톤 모은 310만원, 시각..  
아이빛유치원, 작은 손길 모아 따..  
인사말 연혁 편집규약 윤리실천요강 광고판매윤리강령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익산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3-81-34955/ 주소: 전북 익산시 인북로 190-1(남중동) / 발행인.편집인: 박종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규
mail: ikpress@naver.com / Tel: 063-841-1221 / Fax : 063-856-2625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1187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