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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양 부영2차아파트 앞 ‘도깨비 도로’
엉터리로 그려진 차선 운전자들 ‘아찔아찔’
3차선 도로 4차선 착각 잦은 추돌사고…안내 표지판 하나 없어
수차례 민원 익산경찰서ㆍ익산시청 ‘나 몰라라’주민 원성 자자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8년 08월 21일(목)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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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도깨비도로이지 정상적인 도로 입니까. 이곳을 지날 때 면 아찔아찔해 십년은 감수 합니다”
영등동에 사는 회사원 최모(45) 씨는 어양동 중앙체육공원에서 전자랜드 사거리 방면을 지날 때 면 엉터리로 그려진 차선 때문에 이만저만 짜증이 아니다.
편도 2,3차선을 달리다 보면 횡단보도를 지나자마자 차선이 하나가 돼버려 잦은 접촉사고가 일어나고 대형 인명사고마저 우려되기 때문이다.
어양동 어양주공1차와 부영2차 아파트 사이 편도 3차선 100m 가량의 ‘하나로 도로’가 갑자기 폭이 넓어졌으나 차선은 그대로 직선으로 그려져 있어 일대 혼란을 겪고 있다.
어양동 주민들에 따르면 3차선 도로가 갑자기 폭이 넓어졌는데도 차선은 그대로 이어져 4차선 도로인줄 착각한 운전자들끼리 잦은 추돌사고를 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이 구간을 지나면 곧바로 도로가 좁아지면서 크게 휘어졌으나 아무런 도로표지와 노면안내가 없어 운전자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
운수업에 종사하는 이모(35) 씨는 마치 4차선이 3차선으로 변하는 것처럼 차선이 그려져 있어 어양동 주민자치센터 쪽에서 나오는 차량은 거의 신경 쓸 겨를조차 없어 잦은 실랑이가 벌어지곤 한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불편을 매일 감수하고 있는 어양동 주민들과 운전자들은 2차선 도로를 1차선으로 바꾸고, 1차선엔 중앙분리대나 교통안전지대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이마저 어렵다면 노면 표시와 안내 표지판이라도 설치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관할 행정기관인 익산경찰서는 복지부동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익산경찰서는 두 달 전 민원을 접수하고 단 한 차례 현장을 다녀온 게 고작. 익산경찰서는 억지로 짜 맞추기 식으로 도로 폭을 줄여 차선을 고칠 경우 현재보다 더 상태가 악화될 수밖에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익산시청도 사정은 마찬가지. 익산시청은 차선 변경과 노면표시 등 업무는 경찰서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어떠한 조치도 취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뒷짐만 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당초 잘못된 도로면 하루라도 빨리 고쳐주는 게 행정기관의 일 아니냐”면서 “떠넘기기식 핑퐁 행정으로 일관하는 익산시와 익산경찰서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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