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딱 9일 후면 기해년(己亥年) 2019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경자년(庚子年) 2020년 새해가 역사의 바톤을 잇는다.
이맘때쯤 연말이면 직장·사회단체·모임 등에서는 한해가 저물어 감을 아쉬워 하거나 정리하며 새해를 준비하는 송년의 자리를 여기저기서 마련한다.
뉴스를 다루는 언론사들은 앞다퉈 한햇동안 정치·경제·사회·문화·산업·과학·교육·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수없이 생성됐던 뉴스들 중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거나 영향력을 끼쳤던 세계·국내·지방단위별로 10대 뉴스로 선정 발표한다.
이들 10대 뉴스가 한햇동안의 일들을 모두 망라 및 대변해주고 회상시켜 주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들속에 망각했던 기억을 다시금 일깨우고 교훈을 주는가 하면 미래 방향 설정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아예 잊고 싶었던 이들에게는 진저리를 치게도 한다.
익산지역 대표적 언론인 익산신문은 연말이면 익산지역과 관련된 10대 뉴스 선정 발표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선정한 10대 뉴스는 △2020년도 국가예산 역대 최고 7152억원 확보△익산역 유라시아 거점역 시민염원 확산△황등지구 배수개선사업 드디어 착공△해체보수 20년만에 미륵사지 석탑 준공△시외버스 원광대 경유 운행 △대기업 ㈜하림지주 익산시 마동 시대 개막△익산시 지방채 7년 앞당겨 제로화 △집단암 발생 장점마을 환경부 역학조사 최종 발표△익산시 출생자 두달 연속 100명 이하로 뚝△ 원광대 주변 60억원대 원룸 사기사건 등이다.
작년과 올해 10대 뉴스를 비교해보는 것도 세태 및 변화를 읽고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언론사별 성향·이념과 관점에 따라 10대 뉴스 선정의 기준이 약간씩 다르긴 하지만 독자들의 입장과 시각 등과 동떨어지지 않기 위해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엄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본보가 선정한 2019년 10대 뉴스에서 보듯 민선 7기 2년차이자 정헌율 시장이 시정을 이끈 지 4년차이고 기재위원장인 이춘석 의원 등 지역정치권의 힘이 어느때보다 컸던 2019년은 역대 어느때보다 도약의 한해로 기록될 만 하다.
사상 7000억원대를 처음 넘은 역대 최고액의 국비를 확보속에는 향후 익산의 미래를 주도할 △최첨단 신산업 △농생명산업 △문화관광산업으로 대표되는 익산의 3대 성장동력 등 산업기반이 본격적으로 골격을 갖추고 주요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사업비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지방채를 무려 7년 앞당겨 상환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미륵사지내 석탑이 20년간 해체보수 끝에 빛을 보는가 하면 상습침수지역의 하나로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황등지구 배수개선사업이 착공되는 등 희망적 뉴스가 적지 않았다.
반면 함라 장점마을 인근 비료제조업체의 불법행위에도 관계당국에서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아 주민들의 집단 암 발생에 영향을 줬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고, 다문화가정 행사장에서 다문화 자녀들 비하발언으로 전국적 망신살이 뻗치는가 하면 인구 29만명이 붕괴된 데 이어 출생자가 100명 이하로 두달 연속 뚝 떨어지는 등 쇠퇴도시화 우려를 낳는 등 암운도 드리웠다.
단재 신재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설파했다. 익산시민들도 익산 미래를 위해 지역뉴스에 더욱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