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10-12 오후 04:22:53 전체기사보기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뉴스 > 익산칼럼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익산칼럼】Do you hear what I hear?-강주연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9년 12월 20일(금) 19:31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 극동방송 강주연 PD
ⓒ 익산신문
1962년, 미국과 구 소련이 쿠바를 사이에 두고 핵미사일을 설치하느냐 막느냐에 따른 엄청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었다.

핵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긴장감이 고조되며 전 세계는 전쟁의 위기 앞에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당시 미국의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제3차 세계대전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표명하며 상황은 대립의 국면을 맞이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아픈 상처를 입었던 프랑스 출신 작곡가 노엘 레그니(Noel Regney)는 세계 평화를 향한 특별한 마음이 있었다.

그는 직접 전쟁을 겪었기에 그 공포에 대한 아픔과 상처가 컸다. 그러기에 전쟁의 참혹함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크리스마스의 사랑이 전해지길 갈망하며 이 노래를 만들었다.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가 담긴 크리스마스 노래, 바로 ‘당신은 내가 듣는 것을 듣고 있나요(Do you hear what I hear?)’다.

이 노래에서 말하고 있는 크리스마스의 사랑과 평화가 세상의 공포를 물리치게 하는 메시지가 되어 참혹한 전쟁을 막았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였다.

1962년 10월에 발표된 이 노래는 발매된 이후 수천 만 장이 팔렸고 수백 명이 넘는 음악가들에게 불리며 엄청난 사랑을 받아왔다.

‘Do you hear what I hear?’ 가사 중 일부다.
밤바람이 어린양에게 말했어요. 저 하늘 위에 계신 어린 양이여 당신은 내가 보는 것을 보나요?
어린 양이 목동에게 말했어요. 목동이여~ 하늘에 울려 퍼지는 소리를 당신도 들으시나요?
한 노래, 높은 나무 위에서 바다처럼 큰 음성으로 들리는 저 노래를 들으시나요?
목동은 위대한 왕께 말했죠. 내가 아는 것을 당신도 아시나요?
한 아이, 추위에 떨고 있는 한 아이에게 은과 금을 가져다주세요.
왕이 만민 백성에게 말했어요. 만백성이여 평화를 위해 기도하라.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그 아이, 밤에 잠들어 있는 그 아이는 우리에게 빛과 선함을 가져올지니 그가 우리에게 오셨다.
내가 아는 것을 당신도 아는가?
내가 보는 것을 당신도 보는가?
내가 듣는 것을 당신도 듣는가?
분단국가인 우리 대한민국에도, 기근과 기아로 아픔이 스며진 땅에도, 분열과 대립으로 갈등이 몰아친 광장에도, 독거노인의 외롭고 조용한 방 가운데도, 현대판 장발장으로 국민을 울게 한 아버지와 아들에게도, 2019년 사건 사고로 가족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도, 크리스마스의 사랑과 평화의 외침이 전해지길 바라며 이 노래는 올 해 성탄절에도 울려 퍼지고 있다.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온 성탄절이다. 이 성탄절의 메시지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신이 직접 육신이 되어 우리에게 다가온 것이다. 가장 낮고, 천한 자리인 구유에 그리고 나약하고 연약한 어린 아기의 모습으로. 인간이 이해할 수 있게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와준 전능의 신. 그것은 긍휼의 사랑이다.

이 겨울, 우리가 외쳐야 할 성탄의 메시지는 무엇일까.
당신은 내가 아는 것을 아는가.
당신은 내가 듣는 것을 듣는가.
당신은 내가 보는 것을 보는가.

다가오는 성탄절,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와 기쁨이 우리 가운데 살아나길 꿈꾼다.

적어도 2019년의 성탄절만큼은 다른 해와 다른 기억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사랑의 손을 내밀어보자. Let there be love. Merry Christmas!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 Copyrights ⓒ익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이전 페이지로
네티즌의견 0개가 있습니다.
 
!!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등 법률 및 신문사 약관에 위반되는 글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적인 책임은 게시자에게 있으며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실시간 많이본 뉴스  
최정호 시장 "전임 시장 행적 지우..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인에 휴식과..
신흥, 익산 아동 과자 선물꾸러미 3..
원광대, ‘청춘, 순수를 탐구하다..
익산상공회의소 근본적 체질개선 급..
원광대, ‘2026 산학연협력 EXPO’..
공인회계사 세무사 2관왕 조주형씨
익산 동산동 익산참바다횟집, '착한..
【익산칼럼】윤두서가와 LG가 단상
망성면 주민자치위원회, 11년째 이..
최신뉴스
익산시, 민·관·학 손잡고 스마트..  
익산문화원, 제19회 대한민국문화..  
전근표 익산시재향군인회장 국민훈..  
원광새마을금고, 와인페스타 무료..  
익산시, 치매 환자 맞춤 돌봄으로 ..  
원광대 간호대학, 통합 이후 첫 나..  
익산푸드통합센터, 김치 나눔으로 ..  
익산경찰,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  
생명이 돌아오는 익산 장점마을…..  
하림, 창립 40주년 '미래 100년 기..  
익산서 반려동물 문화축제 17일 개..  
원광대새마을동아리회, 농촌봉사활..  
마한박물관, 향기로 채우는 가을 ..  
어린이영어도서관에서 즐기는 핼러..  
공인회계사 세무사 2관왕 조주형씨  
인사말 연혁 편집규약 윤리실천요강 광고판매윤리강령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익산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3-81-34955/ 주소: 전북 익산시 인북로 190-1(남중동) / 발행인.편집인: 박종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규
mail: ikpress@naver.com / Tel: 063-841-1221 / Fax : 063-856-2625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1187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