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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살아야 부부가 삽니다”
두란노 아버지학교 남건우 익산지부장
아버지 위치 남편 도리 세워 가족 화목 이끌어
부인에 해주는 ‘세족 행사’ 아버지학교 백미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8년 08월 07일(목)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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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살아야 부부애가 돈독해 지고 가정이 화목해 집니다”
사도바울이 예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세운 ‘두란노 서원’이란 곳이 있었다.
행복 도시 익산에도 ‘사랑의 화원’을 돌보는 이가 있다.
‘두란노 아버지학교’ 남건우(70) 익산지부장.
남 지부장은 고귀한 사랑의 힘으로 가족이 모두 행복에 이르도록 도와주는 ‘ 행복 전도사’다.
때문에 허물어져 가는 가족의 울타리를 바로 세우기 위해 가장, 즉 아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가부장적인 아버지 상을 반성하고 제 위치를 찾아 남편의 도리를 다하면 올바른 가정을 가꿀 수 있다는 게 남 지부장의 철학.
남 지부장은 아버지학교를 통해 자신의 소중함과 가족을 돌아보게 하고 있다.
사랑하지만 표현하지 못하는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녀들을 향해 마음을 열어가는 가족상을 그리게 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아버지학교는 아버지를 가정으로 되돌리는 곳입니다. 방황하던 남편이 가정에 충실해지면 부부관계는 물론 가정화목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돼 있죠”
아버지학교는 참여 층엔 제한이 없다. 아버지와 아들, 장인과 사위가 함께 수업에 동참하며 사랑을 다진다.
자칫 어색해 질수도 있지만 남 지부장의 강의를 들으면 기쁨이 두 배가 된다.
6명이 한조를 이루는 조별수업은 자신의 잘못과 심정을 발산하는 시간. 주제와 관련해 토의를 하다보면 가정의 화목에 한 발짝 더 다가선다.
남 지부장의 아버지학교는 아버지들만의 공간이 아니다. 지속적인 효과유지를 위해 프로그램을 마치고 부부세미나를 연다. 부부가 마주앉아 서로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며 사랑을 전한다.
남편이 부인에게 해주는 세족 행사야 말로 아버지학교의 백미 중 백미.
남 지부장은 헤어짐의 위기까지 간 가정이 다시 하나로 뭉쳐질 때 보람을 느낀다고.
“수료식이 끝나고 중학생에게 전화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가정에 문제가 있어 아버지와 함께 꼭 한번 학교에 참가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어요”
이를 계기로 남 지부장은 1년에 2회가 아닌 참여의 폭을 넓힐 구상중이다. 더욱 많은 시민에게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픈 생각에서다.
40여년을 교육계에 몸담았던 교육자인 남 지부장은 교사들의 교육 마인드를 넓혀 주는데도 더 없이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한다.
칠순의 나이지만 남 지부장은 참마음 교육연수원 원장ㆍ강사, 전북 교육연수원 강사, 초ㆍ중등 학부모교육 강사 등으로 바쁜 일상 속에 묻혀 산다.
가정화목을 지켜주는 버팀목으로 봉사하는 자신의 하루하루에 즐거움이 가득하기에 삼복더위 속 피곤함도 잊는다. /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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