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전북서부보훈지청 주무관 이영덕 | | ⓒ 익산신문 | | 며칠 전 10월 24일은 유엔의 날이었다. 유엔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국제 평화를 유지하고, 나라 간 다양한 문제에 대해 협력하기 위해 창설된 국제기구로, 1945년 10월 24일 출범했다.
유엔이 창설된 이후 최초로 유엔이 참전한 전쟁이 바로 6·25전쟁이다. 6·25 전쟁이 발발한지 어느덧 70년이 다가오고 있다.
참혹했던 6·25전쟁, 3년이라는 전쟁의 참화에서 전 국토의 대부분이 초토화되어 최빈국으로 전락했던 우리나라는 2018년도 기준 국내총생산(GDP)1조 6,164억 달러로 세계 11위, 수출 6,012억 달러로 세계 5위 수출대국으로 우뚝 섰다.
이는 그동안 세계 수많은 국가들의 도움과 지원 하에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노력한 결과임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6·25전쟁 유엔참전국 중에서 전투부대 지원국은 16개국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그리스, 터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 태국, 콜롬비아, 에티오피아이며, 의료지원국은 6개국으로 노르웨이, 덴마크, 이탈리아, 스웨덴, 인도, 독일이다.
이 외에 물자지원국 42개국 등을 합치면 당시 UN 가입국 대부분이 우리나라를 지원한 것이다.
부산에는 6·25전쟁과 UN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바로 유엔기념공원이다.
1951~1954년 사이에 유엔기념공원에는 유엔군 참전영웅 약 11,000 여명의 유해가 안장돼 있었으나, 벨기에,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그리스, 룩셈부르크, 필리핀, 태국 등 7개국 용사의 유해 전부와 그 외 국가의 일부 유해가 그들의 조국으로 이장돼, 현재는 유엔군부대에 파견 중에 전사한 국군 36명을 포함해 11개국 6·25 전쟁영웅 2,297구의 유해가 안장돼 있다.
바로 이 곳에서 다가오는 11일, 6·25전쟁 유엔참전군인과 그 유족분들을 초청해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기념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Turn Toward Busan)은 2007년 6·25전쟁 캐나다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 씨의 제안으로 시작된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에 1분간 묵념한다.
일명 Turn Toward Busan(턴 투워드 부산)이라 칭하는데, 그 이유는, 6·25전쟁에 참전한 21개국에서 같은 날, 같은 시각에 동시에 부산을 향해 묵념하기 때문이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너무나도 유명한 말이 있다. 우리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날 추모묵념에 동참해 보자.
이제는 우리의 지난 역사가 주는 교훈을 가슴에 새기고, 앞으로 우리나라에게 주어진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나가야 할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