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익산시체육회가 입주해 있는 익산시 팔봉동 종합운동장 옆 익산시 체육회 건물. | | ⓒ 익산신문 | | 금년도 운영비 3억5000만원이 익산시의회에서 삭감돼 파행운영되다 강도 높은 개혁안을 마련, 제1회 추경을 통해 되살려 정상화 기대를 모았던 익산시체육회(회장 정헌율·익산시장)가 직원 채용문제로 또다시 내홍에 휩싸이는 분위기이다.
익산시체육회(사무국장 주유선·63)는 지난 10월 1일 일반직 7급 상당 팀장 2명과 9급 상당 직원 1명 공개채용공고를 내 같은달 17일 팀장 5명, 직원 3명을 서류전형 합격자로 발표했다.
익산시체육회에서 분리발족된 익산시장애인체육회(사무국장 왕경배·55)도 같은날 일반직 7급 상당 팀장 1명과 9급 상당 직원 1명 공개채용을 공고, 같은달 17일 팀장 5명·직원 5명을 서류전형합격시켰다.
이후 익산시 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는 서류전형합격자를 대상으로 10월 21일 면접을 실시했다.
그러나 익산시 체육회는 같은달 2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면서 7급 팀장과 9급 직원은 제외시키고 사무원 1명만 뽑았다. 장애인체육회도 같은날 최종합격자로 팀장은 뽑지 않고 9급 직원1명만 선발했다.
이와관련 체육회 임원간 세력 싸움으로 직원채용이 무산되었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지역 체육계 내부에 돌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면접시험 대상자 2명 중 최종 합격된 지원자의 경력보다 불합격한 지원자의 경력이 더 우수했지만 최종적으로 탈락했고, 이 과정에 시체육회 관계자 A씨가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탈락한 지원자는 모 대학 체육학과 출신으로, 다른 지역 체육회에서 재무관련 업무를 담당한 경력이 있는 반면 합격한 지원자는 체육분야가 아닌 일반 기업에서 재무관련 업무 등의 경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근거 없는 소문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A씨는 “면접시험 대상자 2명 모두 응시자격기준을 충족했지만, 인사위원회가 진행한 면접시험에서 당락이 결정됐다”며 “인사위원 5명이 항목별로 점수를 채점한 후 위원장에게 채점표를 개별적으로 전달했고, 위원장이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하는 등 채용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종 합격자와 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오히려 저와 최종 합격자와 연관이 있는 것처럼 소문을 퍼뜨린 시체육회 관계자 B씨가 탈락한 지원자를 채용해야 한다고 부탁까지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이런 소문을 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B씨는 “합격자 발표 이후 A씨와 관련된 소문이 지역 체육계에서 나온 것은 맞지만, 저도 우연히 전해 들었을 뿐 알지 못하는 내용이다. 채용 결과가 예상과 너무 달라 그런 이야기까지 나온 것 아니냐”며 “또 탈락한 지원자를 채용해달라고 부탁한게 아니라, 경력 등을 봤을 때 우수한 인재이기 때문에 시체육회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처럼 시체육회 내부 관계자끼리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면서 대립하는 등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여기에 또 다른 채용 의혹이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는 등 시체육회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처럼 시체육회가 정상화 대신 다시 자중지란에 빠진 모습을 보이면서, 정상화를 기대했던 지역 체육계가 실망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지역 체육계의 한 인사는 “문을 닫을 뻔한 시체육회가 겨우 정상화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또다시 이런 문제가 불거져 실망스럽고, 시민들 보기에도 부끄럽다”고 전했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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