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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행복 전하는 ‘익산의 프레드’
익산우체국 마케팅실 김영송 물류팀장

힘든 내색 없이 미소와 서비스로 고객 맞아

유대감 통해 가족· 친구같은 분위기형성앞장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08년 07월 16일(수)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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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저자인 미국의 마크 샌번이 전하는 ‘우체부 프레드’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서비스’와 ‘봉사정신’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줬다.
 
이 책에 나오는 ‘프레드’는 경제적으로 성공한 것도, 그렇다고 유명한 스타도 아니다. 그저 우편물을 수집하는 평범한 직원에 불과하다.
 
이런 ‘프레드’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는 것은 단순히 우편물 수집과 전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는 물론이고 ‘미소’와 ‘행복’까지 덤으로 가져다줬기 때문이다.
 
익산우체국 마케팅실 김영송(51) 물류 팀장.
김 팀장은 우편물, 신문, 홍보책자 등을 수집하는 일을 맡고 있다. 매일 손수 차량을 이용해 홍보물을 수집하고, 지역별로 분류해야 하는 고된 작업이다. 요즘처럼 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는 쉴 틈조차 없을 정도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김 팀장의 얼굴에선 힘든 내색을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미소만이 가득하다.
 
“날씨가 덥다고 얼굴이 굳어지고, 춥다고 움츠려들면 고객들이 불편해하지 않겠습니까”
 
외모는 평범하기 그지없지만 김 팀장의 성실함과 친절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다보니 고객과의 거리도 무척 가까워졌다.
 
홍보물을 수집하기 위해 업체를 방문하게 되면 ‘자신이 도울 일이 무엇인지’부터 찾는다. 얼마 전 지역의 조그마한 업체를 찾은 김 팀장은 직원들과 대화를 나눠가며 홍보물 발송업무를 돕기까지 했다.
 
김 팀장의 이런 모습이 있기에 업체 직원들은 늘 환한 낯으로 반긴다.
 
우편물만 수집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고객을 위해 미소와 행복, 봉사를 전달하는 ‘삶의 멘토(mentor)’인 것이다.
 
이런 김 팀장은 자신의 일에 대단한 자부심을 느낀다. 시간에 쫓겨 바쁜 일과를 보내야 하는 게 김 팀장의 직업이지만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일깨워준다는 생각에서다.
 
“제 일을 천직으로 여기고 있죠. 시민들이 행복한 미소를 짓는 것을 보면 일하는 과정에서의 힘든 기억도 사라집니다. 앞으로도 고객을 가족처럼, 또 친구처럼 상대할 겁니다”
 
1978년 처음 집배원을 시작해 올해로 30년째를 맞이하는 김 팀장이  ‘익산의 프레드’라 불리워지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다. /강명수 기자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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