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이봉기 피아니스트 | | ⓒ 익산신문 | | 우리는 축제를 무엇이라 정의할 수 있을까?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면서 모임과 만남을 통해 축제가 시작되었고 즐기면서 무엇인가를 향유하며 현재까지 이어오지 않았나 싶다.
시간이 흐르면서 축제는 행함과 공감으로 우리에게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특히 결실의 계절 가을이 다가오면서 선보이는 다양한 축제들은 우리에게 큰 위로를 준다는 생각이 든다.
음악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음악의 아버지 바흐부터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 음악의 성인 베토벤, 피아노의 시인 쇼팽, 스트라빈스키까지 고전에서 현대까지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의 뷔페 음식과 함께, 필자는 새만금 음악제가 새만금을 알리는 데 주력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악제가 됐으면 하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오랫동안 음악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새만금 국제 페스티벌을 통해 거창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 관객들이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힘든 일상을 잠깐 내려놓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요즘 학교 음악 교육과정이 더 발전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특히 입시위주의 문화예술교육에 지친 부모와 아이들이 이번 무대를 통해 문화예술의 가치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그동안 매년 가을이 되면 전국 방방곡곡을 순회하며 많은 피아니스트들과 함께 연주하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가는데, 힘들 때도 많았지만 보람된 일도 많았고 행복했던 때가 더 많았던 것 같다.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가면서 어느 연주 장소에서는 티켓 매진 사태가 벌어지고 끊임없는 앙코르와 사랑의 메시지로 연주를 끝마친 연주가에게 오히려 감동이 전해지곤 했다.
러시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 입상하고 지휘자 정명훈이 선택한 피아니스트 폴리안스키는 자타가 인정하는 세계 최정상 피아니스트이다.
오랫동안 나와 함께 음악적 동지로서 음악에 관한 이해가 통하고, 음악제가 열려야 하는 당위성과 피아노만의 특성화된 음악제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공유하고 있었던 터, 10년이 되는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음악감독을 맡아주면서 열심히 국제적인 수준의 피아노 음악제를 만들기 위해서 나와 함께 노력하는 피아니스트이다.
그러면서 그의 스승인 오스트리아 모차르트 국립 음악대학 파벨 길리로프 교수님과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명예교수이며 예술원 회원이신 신수정 교수님의 자문위원 참여는 음악제가 앞으로 나가야 할 길에 대한 조언을 듣고 함께 세계적인 피아노 축제로 발 돋음 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러한 모든 토양들이 앞으로 음악제가 나가야 할 방향과 책임을 잘 제시함으로써 새만금 국제 피아노 음악제가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필자 또한 피나는 노력으로 음악제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 더 나은 프로그램과 연출 그리고 피아니스트들을 섭외해서 다양하고도 청중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음악제를 만들도록 노력하고, 여러 일정 속에서도 클래식 전문 연주 장소가 아닌 여러 영역까지 다양하고 활발한 문화 활동을 하며 스스로에게도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한다.
이러한 모든 것을 통하여 앞으로 어떠한 음악세계가 펼쳐지고 음악제가 발전해 나갈지 필자 자신도 사뭇 기대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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