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전북서부보훈지청 주무관 김건곤 | | ⓒ 익산신문 | | 지난 2018년 10월 우리 대법원의 강제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일본정부는 우리나라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부품의 수출을 막는 등 경제 보복을 가하고 있다. 그리고 며칠 전 우리나라를 최초로 ‘안전 보장 우호국’을 뜻하는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이에 우리국민은 자발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거주하는 재외동포들과 유학생들까지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제2의 의병운동’으로까지 불리며 맞서고 있다.
이번 불매운동은 일본 측의 ‘반짝 효과에 그칠 것이다.’라는 예측과 달리 빠르고 장기적으로, 그리고 의류, 주류 등 소비재와 관광업계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벌써 효과는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일제 승용차 수입이 전년 대비 34%가 줄고, 맥주 수입액도 전 달에 비해 45%가 급감했다고 한다. 문화계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파급효과는 더 커질 전망이다.
이번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얻을 성과는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다. 사실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에 드는 경제 강국으로 부상했지만 원천 기술이나 소재를 일본 등에 의존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재, 부품 산업을 키워 특정 국가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탈피하고 산업의 저변을 넓힐 계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일본의 역사 왜곡 등 과거사에 우리 국민이 다시 한 번 관심을 갖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지만 지나간 과거를 기억하고 교훈을 얻는 것은 쉽지 않다.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은 취업이 주된 관심사로 도서관과 학원으로 내몰리고, 성인들은 속된 말로 먹고 살기 바쁘다.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역사가 단지 지난 과거만이 아님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역사에서도 증명되었듯이 한 나라의 존망은 그 민족이 얼마나 단결된 힘을 보여주는 지에 달려있다.
우리 국민들이 단결된 힘으로 국내 제품을 이용하고, 역사 바로 알기 등 작은 것부터 실천하며 대기업은 중소기업과 상생함으로써 원천 기술을 개발하여 핵심 소재의 일본 의존도를 탈피하는 등 국가와 국민, 기업 모두가 힘을 모아 함께 노력해 나간다면 이 위기는 전화위복이 되어 우리나라가 진정한 경제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전북도와 각, 시군에서는 3.1운동 100주년과 광복절 74주년을 기념하고 경축하기 위한 기념식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오는 14일에는 군산과 김제에서 국풍우리문화예술제와 8.15광복절 음악회가 각각 열리며, 15일 당일에는 전라북도 주관 행사가 오전 10시에 전라북도청 대공연장에서 각급 기관장과 도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될 예정이다. 각 시군에서도 추모제와 기념식이 오전에 거행된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한일 간의 총성 없는 전쟁에서 우리 선열이 남긴 애국정신과 독립정신을 이어가고 되새겨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단결한다면 일본이 어떠한 무기를 휘둘러도 슬기롭게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온 국민이 하나 되어 동참하셨으면 한다. 이번 광복절이 다시 한 번 온 국민들을 한마음으로 결집시키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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