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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 해, 쉬 동물이 되곤 했습니다
작은 슬픔에도 연두부처럼 무너져 내려서, 인간이란 걸 지키기 어려웠어요
당신은 쉽습니까 그렇게 괴로이 웃으시면서
요 몇 해, 자꾸 동물로 돌아가곤 했습니다
눈물이라는 동물 동물이라는 눈물
나는,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죽을 때는 사람이고 싶다. 이런 소망은 이영광 시인의 작품을 읽으면서 지지를 받곤 한다. 시인은 아주 간절히 ‘사람 되기’를 노래하기 때문이다. 때때로 그 노래가 몹시 지치고 어둡게 들리는 것을 보면서 새삼 깨닫기도 한다. 사람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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