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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칼럼】여성은 불안하다 –오임선 시의원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19년 06월 15일(토)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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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익산신문 | | 어둑한 밤.. 뒤 따라오는 발소리, 행여 남성과 함께 단둘이 엘리베이터를 타면 어쩌나.. 여성들은 일상적인 불안감에 노출돼 살아가고 있다. 최근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 가 집에 침입하려한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이 보도 된 이후 젊은 여성들과 딸을 둔 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CCTV 영상을 본 후 “나도 언제든지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라는 사실에 더욱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다. 생각해보니 늦은 밤 골목길에서 마주친 낮선 사람 때문에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더욱이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운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이 대부분인 20~30대 여성들은 경비원이 상주하고 방범용 CCTV 등이 갖춰진 아파트보다 원룸 등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범죄 노출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클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성폭력 등 각종 범죄에 많은 여성이 노출돼 살아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사회적 안전장치 마련이 미흡한 실정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처럼 이번 신림동 강간 미수 사건 이후 지자체들의 다양한 여성 안전·안심 정책들이 확대되고 있다. 수원시 등 경기도내 지자체들은 ‘안심귀가 순찰서비스’, ‘가스배관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 ‘무인택배서비스’ 등과 같이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여성친화정책을 본격화하고 있고, 서울시는 여성 1인 가구 및 점포에 불안해소 4종 세트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초인종을 누르면 집 안에서 모니터로 외부 사람을 확인할 수 있고 순간 캡쳐가 되는 디지털 비디오, 문이나 창문을 강제로 열면 경보음과 함께 지인에게 문자가 전송되는 문 열림 센서, 위험상황에서 112와 지인에게 비상메시지가 자동 전송되는 휴대용 비상벨, 도어락과 이중 잠금이 가능한 현관문 보조키 등이 지원된다. 이렇듯 불안에 떨고 있는 여성들을 위해 각 지자체는 범죄 예방 대책이 마련하고 있지만 실제로 실효성은 얼마나 있을까? 반면 익산시는 어떤 예방 정책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좀 더 필요 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익산시의 경우 대학교 앞 술집, 음식점, 원룸 밀집지역과 60세대 중 50세대 이상이 미혼 여성이 거주하는 여성 근로 청소년 아파트 등은 지역 특성 상 범죄 취약 지역으로 여성 안전 정책들이 우선 발굴되어야 하며 안심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 시는 현재 싱글 여성 밀집거주 지역 및 취약지역인 영등도서관, 신동 행정복지센터, 마동 행정복지센터 등 3개소에 여성 무인 택배함을 365일 24시간 설치 운영 중이다. 지난 한해 2200여건을 이용했고 더 많은 여성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 남중동, 모현동, 영등1동, 인화동 등 4개소를 대상으로 주2회 이상 범죄예방 순찰 활동, 위험 및 유해 환경요소 모니터를 실시하는 등 지역 안전 순찰을 위한 밤길 안전지킴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 하반기에 새롭게 도입 예정인 여성안전 피난처 안심비상벨은 경찰서와 협의해 24시간 여성이 대피가 가능한 장소 20곳을 선정해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쉬운 것은 무인택배, 안심비상벨, 안심귀갓길 등 정책 발굴 시 행정의 일방적인 지원보다 실제 1인 가구 여성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함께 공감대를 넓혀 갈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 하는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고 실질적이며 현실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시는 여성들의 안전 정책을 더 깊이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피해 여성이 발생하기 전에 적극적으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정책들을 시와 경찰 관계 부서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것이다. 여성친화도시 1호 도시 명성답게 여성과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고 여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여성친화사업을 전개해야하며 여성이 안전하게,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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